총 110억원 자금 조달, 키움·IBK Co-GP 펀드 활용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와 IBK기업은행, 신한벤처투자가 웹기반 디자인 SaaS 솔루션 기업 미리디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다. 대규모 자금을 수혈 받는 미리디는 디자인 솔루션의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9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미리디는 키움PE와 IBK기업은행, 신한벤처투자로부터 110억원의 자금을 유치한다. 이달 7일 이사회를 열어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기로 했다. 발행하는 신주는 총 2만7천545주다.
투자사들은 이달 24일 투자금 납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주 1주당 단가는 39만9천329원이다. 키움PE와 IBK기업은행은 공동 운용(Co-GP) 펀드인 '아이비케이 키움 사업재편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통해 80억원을 투입한다.
신한벤처투자는 30억원을 투입한다. 2021년 2천300억원 규모로 결성한 '신한벤처 투모로우 투자조합 1호'를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
2008년 설립된 미리디는 웰기반 디자인 SaaS 솔루션 기업이다. SaaS형 웹 기반 디자인 툴 '미리캔버스'와 온라인 인쇄 출력 서비스 '비즈하우스', 디지털 포토북 '스마일캣' 등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미리캔버스는 디자인 프로그램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미리캔버스 홈페이지 웹 에디터를 통해 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5만여개의 템플릿, 12만여개 디자인 등 저작권 걱정 없는 방대한 리소스를 갖췄다.
비즈하우스 '웹 투 프린트' 서비스는 소상공인을 위해 개발했다. 소상공인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무료 디자인과 인쇄 출력 상품을 쉽고 편리하게 제공하고 있다. 국내 온라인 인쇄 서비스 1위 솔루션이다.
투자사들은 미리디가 수 백만명에 달하는 누적 가입자를 보유했고, 최근 외형·내실 성장을 함께 이뤄내고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미리캔버스의 경우 누적 가입자 수가 1천만명 안팎으로 국내 최대 디자인 플랫폼이라는 평가다.
최근 눈부신 실적 개선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 606억원, 순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330억원이었던 매출은 2배 가깝게 불어났다. 무엇보다 2022년 5억원이었던 순손실을 1년 만에 78억원의 이익으로 전환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미리디는 현재 운영하는 솔루션의 해외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키움PE와 IBK기업은행, 신한벤처투자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수혈한 만큼 글로벌 확장에 탄력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투자금을 활용해 솔루션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ybyang@yna.co.kr
양용비
ybyang@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