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증권가 이모저모] NH투자증권 'QV' 대항마 'N2'

24.06.19.
읽는시간 0분

(서울=연합인포맥스) ○…"자산관리의 입체적 진화…QV"

큐브이(QV)는 큐브(Cube)를 형상화한 알파벳 약자로 NH투자증권이 2016년에 만든 자산관리 브랜드다. 투자자 성향에 맞춘 입체적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의미가 알파벳에 담겼다.

NH투자증권의 상장지수증권(ETN)을 비롯해, 자회사 NH-아문디자산운용의 공모펀드 등에 QV가 브랜드명으로 활용됐다. NH투자증권의 홈페이지명과 이메일 도메인 주소에도 NH와 QV를 합친 'nhqv'가 적용됐다.

QV는 해외 기관 등에는 다소 직관적이지 않게 다가왔다. 외국계 증권사와 미팅을 하거나 메일을 보낼 때 한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거 스팸 아니냐, QV가 뭐냐?"는 말을 들을 정도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의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서도 NH투자증권에 'QV'가 무엇이냐고 물어보기도 했다"며 "잘 설명하기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정영채 전 대표도 QV라는 브랜드명을 좀 더 직관적으로 바꾸고 싶어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체제에서 금방 'N2'로서 현실화됐다.

NH투자증권이 지난 12일 상장지수증권(ETN)의 브랜드명을 기존 'QV'에서 '엔투'(N2)로 바꿨다. N2는 NH의 '엔(N)'과 투자증권의 '투'를 딴 약자로 만들어진 캠페인 네임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더욱 직관적으로 발행사가 어디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브랜드명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홈페이지와 이메일 주소를 기존 'nhqv'에서 'N2'로 바꾸는 방안도 최근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기됐다.

NH투자증권 내부적으로는 QV보다 N2가 더 직관적이고, 대중에게 알려져 있다며 ETN 브랜드명을 바꾼 김에 교체하자는 의견이 나온다.

NH투자증권은 N2를 벌써부터 다양한 행사에서 활용하고 있다. 지난 4월 24일부터 지난 5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브랜드 팝업 행사 '엔투, 나이트'(N2, NIGHT)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4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N2가 점진적으로 여러 브랜드명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한국투자증권도 ETN 브랜드명을 기존 'True'에서 '한투'로 바꿨다. 증권사 내에서 이름 변경과 함께 직관적인 브랜드명 찾는 곳이 늘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이름을 'Ace'로 바꾼 것처럼 증권가에서 투자자 대상의 브랜드 전환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금융부 한상민 기자)

NH투자증권

smhan@yna.co.kr

한상민

한상민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