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코스피가 2년 4개월 만에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번 정권 들어 최고치인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보다는 인공지능(AI) 랠리에 따른 반도체 섹터 호재 효과로 보인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9일 "한국 증시에서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큰 덩치를 가진 개별적인 섹터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매크로 측면에서는 미국 물가 둔화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외국인 수급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들로 집중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애플 인텔리전스는 현재 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기기에서 사용할 수 없다"며 "아이폰 교체 수요를 활성화해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외국인들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와 함께 동해 가스전 관련주가 테마적으로 튀어 올랐고 자동차도 현대차 인도법인 기업공개(IPO) 관련 이슈로 상승하고 있다"며 "밸류업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연내 코스피는 2,900선 대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황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점차 반영되며 상승세를 시현하다가 3분기부터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 극대화 등으로 조정장을 겪게 될 것"이라며 "4분기 선거가 끝난 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12월 있을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반등세를 시현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앞으로 주목할 업종으로는 반도체와 음식료를 꼽았다.
황 연구원은 "반도체는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과 인공지능(AI) 랠리 기대감이 여전하다"며 "불닭볶음면 등 한국 음식료 산업이 개척하지 못했던 시장이 뚫리기 시작하면서 수출이 증가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에도 반드시 먹어야 한다는 점에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기 때문에 음식료 섹터는 계속해서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hrso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