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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CEO, 737 사고 유가족에 사과…재발 방지 약속

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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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의 항공기 제조사 보잉(NYS:BA)사의 데이비드 칼훈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최근 참사로 인한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사과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칼훈 CEO는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지난 1월 알래스카 항공 737 맥스의 비행 중 문짝이 떨어져 나간 사고로 숨진 피해자의 유가족에게 사과했다.

그는 유가족으로 가득 찬 청문회장에서 사고의 책임이 보잉사에 있다고 밝히며 일어나서 유가족을 향해 몸을 돌린 후 "우리가 일으킨 슬픔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유가족 중 한 명은 "보잉의 CEO, 경영진들이 여전히 자유롭게 걸어 다니고 있는데 책임이 어딨느냐"고 반문했다.

칼훈 CEO는 2시간 동안 상원의원들의 질문에 답하며 때때로 의원들의 비판에 동의하는 등 크게 유감스러운 어조를 취했다.

사고의 원인은 회사의 기술적인 결정과 비행 통제 시스템의 결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짝이 떨어져 나간 것은 제조상 실수의 결과라고 증언했다.

보잉에서 안전 문제를 제기했던 직원들이 사내에서 불이익을 받았다는 점도 인정했다.

그러면서 사고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했다며 "우리가 실시한 조치보다 더 극적인 조치를 취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칼훈 CEO의 이번 의회 청문회 출석은 지난 1월 사고 이후 처음이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사고 이후 지금까지 보잉 항공기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잉은 생산 지연 문제와 항공사들의 항공편 감소, 재정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잉 주식은 올해 30% 이상 폭락했다.

보잉 이사회는 칼훈의 뒤를 이을 새로운 CEO를 찾고 있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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