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포스코그룹이 국내외 기관투자자들과 만나 2차전지 사업 전략을 알리는 자리를 가진다.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기)과 광물 가격 하락이 겹친 지금이 2차전지 소재사업을 확대할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7월 12일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2차전지 사업의 성장 비전을 설명하는 밸류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국내를 시작으로 다음달 15일과 16일에는 해외 기관투자자들과 만나 경영 비전을 공유한다.
이번 밸류데이에는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기치로 2차전지 사업의 고도화 전략과 차세대 전지용 소재 기술 전략 등이 소개된다.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캐즘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최근에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전략기획총괄)이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 지역을 직접 방문해 2차전지용 리튬 자원 추가 확보에 나섰다.
정 사장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대상에 포스코그룹의 리튬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관심과 도움을 요청했다.
지원 대상이 되면 법인세, 원천소득세 등 세금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를 인수해 1·2단계에 걸쳐 연산 5만톤 규모의 2차전지용 염수 리튬 생산 시설을 건설 중이다.
리튬 5만톤은 전기차 120만대분의 이차전지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그룹은 연산 5만톤 규모의 염수 리튬 3단계 공장에 추가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아르헨티나뿐 아니라 칠레에서도 리튬 염호 개발과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칠레는 지난해 4월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이 '국가 리튬 전략'을 발표한 후 국가 주도로 리튬 자원 개발을 추진 중이다.
리튬 염호 개발 프로젝트는 정부가 대지분을 갖는 민관협력 방식으로 진행하며 개발 과정에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조건이 붙는다.
전일 철강 분석 기관 WSD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포스코의 비전을 제시했다.
장 회장은 철강 분야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상용화를 통한 녹색 전환, 사람과 인공지능(AI)·로봇의 협업을 통한 지능형 자율 제조 프로시스인 인텔리전트 팩토리로의 디지털 전환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더불어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리튬과 니켈 등 원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원료부터 양·음극재, 차세대 배터리 소재기술 개발까지 풀 밸류체인을 완성하기 위한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의 캐즘을 미래 성장 가치가 높은 리튬 염호·광산 등 우량자산을 저가에 매입할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2차전지 사업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jwchoi2@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