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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이창용, 정치권 인하 압박에 반발않아…8월 인하 100% 전망"

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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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대통령실 등의 정치적 압력 등을 근거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한 외국계 은행의 보고서가 나왔다.

19일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놀랍게도 이창용 한은 총재는 6월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정치적 압력에 대해 반발(push back on)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최근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금리 인하를 강조하는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성 실장은 지난 16일 현재 전 세계적인 통화정책 흐름이나 국내 상황에 비춰볼 때 금리 인하가 가능한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고 발언했다. 송 의원은 14일 미국보다 선제적인 금리 인하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입장문을 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지난 18일 물가 설명회에서 "정책실장뿐 아니라 어느 전문가든 의견을 주면 고려해서 금통위에서 결정하면 된다"면서 "의견을 서로 제시하고 각자 책임을 맡은 기관이 독립적으로 결정하면 되고 정보 교환을 막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의 첫 번째 기준금리 인하가 8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이뤄질 가능성을 100%의 확률로 조정 제시했다. 당초 전망은 8월 60%, 10월 40% 수준이었다.

인하 가능성을 높여 잡은 또 다른 배경으로 한국의 근원 인플레이션이 최근 금리 인하를 시작한 유럽, 캐나다, 스웨덴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행은 후행적 통화정책이 아닌 선행적 통화정책을 선호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빨리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위험선호 측면에서 11월 미국 대선을 고려하면 4분기보다 3분기가 첫 금리 인하 타이밍으로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7월 금통위 회의에선 황건일·신성환 금통위원 2명이 인하 소수 의견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때 대부분의 금통위원이 3개월 내 금리 인하 옵션을 제시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씨티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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