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1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현안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6.19 pdj6635@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을 총괄하는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19일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 5곳에서 관심을 보였다면서 사업설명회(로드쇼)를 통해 선택지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사업설명서 발송 전임에도 여러 석유기업들의 참여 의사가 있다"며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심해 평가 전문 기관과 함께 탐사 유망성을 평가했고, 국내·외 전문가 자문단 검증과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의 추가 검증이 있었다"면서 글로벌 메이저 기업의 검증 참여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투자 유치는 ▲ 공식 사업 설명서 송부 ▲ 관심 표명 기업과 비밀 준수계약 체결 ▲ 사업설명회(로드쇼) 및 자료 열람 운영(1~2개월) ▲ 참여 의향 접수(자료 열람 후 1~2개월) ▲ 우선협상자 선정 및 계약 협상(2개월) ▲ 계약 체결 단계로 진행된다.
투자 유치에 걸리는 기간을 어림잡으면 올 연말에 이뤄지는 첫 탐사는 해외 자본 없이 석유공사 재원만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검증에 참여한 1개 기업은 검증 후 반응이 좋아 이후 비밀 준수계약을 맺고 관련 자료를 열람한 상태다.
나머지 4곳은 동해 심해 가스전 보도를 접하고 관심을 표명한 단계로, 아직 자료열람 전이다.
석유공사는 탐사 시추에 상당한 기술과 재원이 필요한 만큼 협상력을 최대한 키우고자 로드쇼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의 참여 의향을 받을 계획이다.
김 사장은 "우리가 경험이 부족해 심해 경험이 많은 회사가 필요하다"며 "관심이 있으나 아직 (우리에게) 접촉 안 한 회사를 상대로 가스전의 장점을 나타내 저희가 원하는 최대한을 얻기 위해 로드쇼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유치를 위해선 광구 재설정, 조광료 산정 등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
김 사장은 투자 유치 시점에 대해 "현 제도대로 탐사 시추를 할지 국익을 위해 고민해 결정해야 한다. 정부의 광권 분할이 선제돼야 한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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