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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햇살론15 신규 공급 한 달간 중단될 듯

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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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기관 변경' 시스템 정비에 시간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윤슬기 기자 = 대표적인 정책서민금융 상품인 '햇살론15'에 대한 시중은행의 신규 공급이 일시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부터 보증기관이 기존 국민행복기금에서 서민금융진흥원으로 변경되면서 은행들이 전산시스템 개발 등 내부 시스템 정비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7월 한 달 동안 햇살론15 신규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중·저신용자들의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햇살론15 보증기관이었던 국민행복기금의 신규 보증은 이달 종료된다.

이에 따라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한 신규 보증 신청은 오는 21일까지만 가능하다.

7월부터 국민행복기금 보증서로 대출 실행이 안되기 때문에 이달 28일까지 은행을 방문해 대출 실행을 마무리해야 한다.

햇살론15는 개인신용평점 하위 20%의 최저신용자가 은행에서 연 최고 15.9%의 금리로 최대 2천만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정책서민금융 상품으로 2019년 출시됐다.

정부는 올해 햇살론15 신규 공급 예산으로 900억원을 편성했으며, 이를 포함해 연간 6천500억원 규모를 공급할 계획이다.

햇살론15는 그동안 국민행복기금 100% 보증으로 실행됐는데, 대위변제율 상승 등으로 올해 하반기 기금 고갈이 예상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는 서민금융진흥원으로 보증기관이 바뀐다.

현재 은행권과 서금원은 기존 국민행복기금 보증 햇살론15 협약서를 바탕으로 협약 세부 내용에 대한 협의를 완료한 상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이사회 개최 후 이달 중 각 은행들과 협약을 쳬결할 예정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이 보증하는 햇살론15는 대출 대상과 보증 비율, 금리 등이 모두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다만 보증기관이 변경되면서 법적인 주체가 달라지기 때문에 법률 검토를 포함해 전산 시스템 업데이트 등 은행 내부적으로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이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은 오는 8월 1일부터 새로운 햇살론15를 공급할 계획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보증기관이 달라지면서 시스템 정비 등 준비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라 다음 달부터 당장 신규 공급을 시작하기 물리적으로 어렵다"면서 "5대 은행은 8월 1일 오픈을 목표로 전산 개발 등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5대 은행을 제외한 카카오뱅크, 전북·대구·부산·경남은행 등은 다음 달 햇살론15 취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5대 은행이 전산 작업 등을 최대한 서두르도록 독려하는 한편, 이외 은행들을 통해서 공백없이 햇살론15를 공급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산 개발이 빨리 완료된 일부 은행의 경우 7월 1일부터 신규 취급이 가능하기에 차질 없이 신규 취급이 가능한 것"이라며 "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5대 시중은행 (PG)

[구일모 제작] 일러스트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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