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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속도의 外人 국채선물 매수세…더 살 수 있는 이유

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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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외국인 투자자가 역대 최고 속도로 3년 국채선물을 사들이고 있다.

20일 연합인포맥스 투자자 매매추이(화면번호 3302)에 따르면 외국인은 전일까지 최근 5거래일간 3년 국채선물을 9만1천여계약 순매수했다.

5거래일일 기준으로 보면 역대 최대 규모다. 2위인 지난 2021년 8월 중후반(7만6천여계약)과 비교하면 격차가 상당하다.

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이 더 사들일지 주시하는 분위기다.

종전 고점보다 미결제약정이 적은 점을 고려하면 추가 강세 여지가 있다. 전일 3년 국채선물의 미결제약정은 34만 계약 수준으로 지난 3월 11일(약 43만5천계약)과 4월 25일(약 42만8천계약)을 크게 밑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최근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상당하지만, 지난달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대거 팔았던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더 사들일 여력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약 4만9천계약 순매도했다. 지난 4월까지로 기간을 확장하면 순매도 규모는 10만 계약이 넘는다.

외국인의 매수 배경을 두고선 여러 추정이 제기된다.

'통화정책 차별화' 내러티브에 주목하는 시각도 있다. 유럽과 캐나다가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낮춘 점을 고려하면 한은도 단기 내 인하를 단행할 수 있고 이러한 기대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다는 이야기다.

최근 정치권의 금리인하 목소리가 커진 점도 매수 압력을 더하는 요인이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16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통화정책에 영향을 주는 물가 지표인 근원 물가 지표가 최근 안정화하고 있고 다른 국가에서 금리를 인하하는 상황이 나타난다"며 "통화정책을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에서는 7월 금통위에서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오고 8월에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전일 씨티는 금리 인하가 8월 금통위에서 이뤄질 확률을 100%로 제시했다. 당초 전망은 8월 60%, 10월 40% 수준이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계속 사고 7월에 소수의견까지 나오면 3% 선도 뚫고 내려갈 수 있다"며 "인하 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지만 시장은 일단 갔다 오는 방향을 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3년 국채선물 매수세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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