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상승했다.
글로벌 채권시장이 소폭 약세를 보였고, 최근 하락세가 가팔랐던 국내 금리 하단에 대한 경계도 나타나는 모습이다.
20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2bp 오른 3.170%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1.8bp 오른 3.243%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5틱 내린 105.2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천12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2천83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3틱 내린 114.83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5천407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4천511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없다. 전 거래일 종가는 136.46을 기록했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는 금리가 레인지 하단 수준까지 내려온 만큼 이날은 약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유럽이나 미국 선물 움직임 대비 강세로 시작했지만, 국고채 금리가 지난해 저점과 올해 초 수준이라 하단 경계가 있어서 시초엔 되돌림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롤오버 이후 꾸준히 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오늘 국고채 10년 비경쟁인수 옵션 만기일인데 증권 매도 물량을 계속 받고 있다. 이에 5~10년 구간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듯하다"고 말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최근 금리가 작년 저점 수준까지 오늘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 수준을 뚫고 내리기엔 모멘텀이 없다. 국고 3년 3.15% 부근에선 저항이 있을 것 같다"면서도 "금리가 오를 때마다 들어오는 매수세는 계속 있을 것이라 상단이 그렇게 높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6bp 오른 3.156%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0.6bp 오른 3.231%로 개장했다.
간밤 미국 금융시장은 '준틴스 데이'로 휴장했다. 프랑스 국채 2년물 금리가 1~2bp, 10년물이 3~4bp 오르는 등 다소 약세를 나타냈다.
국내 채권시장은 글로벌 약세 분위기보다 상대적으로 강하게 보합권 개장한 뒤, 장중 약세 폭을 키웠다.
아시아 장에서 대체로 약세가 나타난다. 호주 국채 금리는 2년물이 2bp가량, 10년물이 2~3bp 상승세다.
이날 중국이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4개월 연속 동결이다.
이날도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선물 순매수를 유지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2원가량 상승한 1,383원 부근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등락 중이고, 코스닥지수는 소폭 하락세를 보인다.
3년 국채선물은 6만3천82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천171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6천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천45계약 늘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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