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하락 마감했다. 미국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 다만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되자 낙폭은 줄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0일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50bp 오른 4.255%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10bp 오른 4.733%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3.50bp 상승한 4.391%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49.2bp에서 -47.8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8천명으로 직전주보다 5천명 감소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3만5천명을 웃돌았다.
직전주 수치는 24만2천명에서 24만3천명으로 1천명 상향 수정됐다.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직전주에 2023년 8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실업보험 수요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채권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지만, 아직 불확실한 만큼 투자자들은 여전히 특정 방향으로 포지션을 두껍게 가져가는 것은 꺼리는 분위기다.
지난주 10년물 국채금리는 21bp나 하락했기 때문에 실업보험 청구건수의 감소는 고점 매도 심리를 부추길 만한 재료가 된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사이먼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몇 주간의 지표는 고용시장이 극도로 강한 상태에서 서서히 약해지고 있다는 점을 가리켰지만, 그것이 더 나은 균형으로 가고 있는 과정인지 판단하기에는 여전히 너무 이른 것 같다"며 "앞으로 몇 주간 어떤 추세가 떠오르게 될지 우리는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들어 미국 5년물 물가채의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되자 낙폭은 줄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물가채 금리는 이날 2.050%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 6번의 입찰 평균 금리 1.841%를 상회하는 수치다.
응찰률은 2.52배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48배를 웃돌았다. 해외투자 수요인 간접 낙찰률은 79.1%를 기록했다. 앞선 6회의 입찰 평균은 76.5%였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딜러가 가져가는 비율은 2.3%에 그쳤다. 앞선 6개월 입찰 평균 6.9%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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