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주식시장이 엔비디아(NAS:NVDA)를 비롯한 극소수 인공지능(AI) 관련 주식 주도로 랠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닷컴버블 사태 전개 상황과 유사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자 금융서비스기업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반론을 제기했다.
20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BOA 애널리스트 비벡 아야는 "1990년대 닷컴버블과 AI붐은 다르다. 엔비디아를 잠재적 피해자로 볼 수 없다"며 "위험한 빚으로 자금을 조달한 닷컴붐과 달리 생성형 AI 배포는 자금이 풍부한 고객들이 미션을 갖고 벌이는 경주"라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를 "2022년 말부터 투자자들을 사로잡은 AI 열풍의 최대 승자"라고 평하면서 엔비디아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재확인하고 '최우선 추천' 등급을 유지했다.
이어 엔비디아 목표 주가를 150달러로 책정했다. 20일 종가 대비 16% 가량 더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70% 이상, 지난 1년새 200%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20일에는 전장 대비 3.54% 떨어진 130.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야는 엔비디아 주가가 지난 3월31일 이후 45% 가량 오르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상승률 4%를 크게 웃돌았다며 "단기 이익 실현에 취약해지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이같은 변동성은 일시적인 뿐 곧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면서 "AI 관련 지출은 합법적일 뿐아니라 AI 하드웨어 배포는 3~5년의 개발주기 가운데 2번째 단계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그래픽 프로세서 블랙웰 등에 대한 고객 수요를 감안할 때 엔비디아의 수익 창출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새로운 형태의 가속 컴퓨팅을 이용해 인프라스트럭처 업그레이드 기회를 제공한다"며 "지금까지 우리가 볼 수 없었던 방식으로 많은 산업을 변화시킬 힘이 있다"고 덧붙였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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