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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국고채 담합 조사 3분기내 마무리…불확실성 해소하나

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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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금융권의 국고채 전문딜러(PD) 담합 의혹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올해 3분기 내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 카르텔조사국 관계자는 2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최대한 조속하게 (국고채 담합) 조사를 마무리하고 위원회 상정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3분기 내로는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6월부터 PD 담합 조사에 착수했다. 국고채PD로 지정된 증권사 11곳(메리츠, KB, 삼성, NH, 키움, 미래에셋, 교보, 대신, 신한, 한국투자, DB)과 은행 7곳(KB국민, 하나, 농협, 산업, IBK기업, SC제일, 크레디아그리콜) 등 18개 금융회사 전체를 상대로 현장 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조사 결과 문제가 없다면 사건처리를 종결하고 문제가 있다면 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하게 된다. 이후 위원회 심의, 합의, 의결, 의결서 송달, 불복 등 절차가 진행된다.

조사 과정에서 공정위는 PD들이 입찰 전 금리를 논의한 단체 대화방 내용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공정위 인사이동 이후 재차 PD 실무자들을 1대 1로 불러들여 조사를 벌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PD 담합 행위를 소명하기 위해 정부 세종종합청사까지 조사받으러 가는 일이 1년 넘게 계속되면서, PD사 채권 딜러들의 피로도는 날로 커지고 있다. 법적 불확실성이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지목된다.

PD 업무에서 벗어나고자 회사 내외부 프랍 트레이딩 등 부서로 자리를 옮기는 사례도 다수 포착되고 있다.

한 PD사 딜러는 "PD 업무는 기본적으로 손실을 보는 구조지만, 국가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명감으로 하는 일인데 범죄자 취급을 당하고 있다"며 "회의를 느끼고 떠나가는 실무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공정위 조사가 언제쯤 마무리되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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