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둔화·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채권시장 강세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지난달 연기금투자풀의 채권형 운용 수익률이 플러스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은 올해 들어 최고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국내주식형은 주요 자산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5월 연기금투자풀 국내채권형의 수익률은 5.57%로 집계됐다. 벤치마크(기준수익률)에 거의 부합하는 수준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3.04%로 벤치마크를 0.58%포인트(p) 웃돌았다.
연기금투자풀 관계자는 "5월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소매판매 둔화세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강세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채권형은 6.78%의 월간 수익률을 올렸다. 벤치마크 대비로는 0.65%p 밑도는 성과다.
올해 누적 수익률은 벤치마크를 0.09%p 하회한 1.46%였다.
국내채권형과 해외채권형은 지난 4월 마이너스 수익률로 부진한 성과를 냈지만 한 달 만에 플러스로 반등에 성공했다.
주식형은 국내와 해외 성적표가 엇갈렸다.
국내주식형은 5월 수익률이 -1.34%로 주요 자산 중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이기도 하다.
그나마 벤치마크와 비교해선 0.52%p 높은 성과를 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벤치마크를 1.46%p 웃돈 1.12%였다.
해외주식형은 2.60%의 월간 수익률을 올렸다. 벤치마크 대비로도 0.38%p 뛰어난 성과다.
올해 누적 수익률은 16.19%로 전 유형 중에서 단연 1위였다. 벤치마크와 비교하면 1.07%p 높았다.
주식·채권 혼합형의 5월 수익률은 0.52%로 벤치마크를 0.16%p 상회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을 보면 3.26%로 벤치마크 대비 0.73%p 뛰어난 실적을 냈다.
이 밖에 대체투자형과 주가연계펀드(ELF)의 월간 수익률은 각각 2.82%와 0.62%였다.
이들의 올해 누적 수익률은 각각 8.77%와 -4.22%로 집계됐다.
연기금투자풀의 지난달 말 기준 운용 규모(기간 말잔)는 60조4천470억원이다.
한 달 전보다 5조2천214억원 증가했는데 단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를 중심으로 설정액이 늘었다.
주간운용사별로는 삼성자산운용이 36조5천229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3조9천240억원을 나눠 운용한다.
자산별 비중은 MMF 25조5천715억원(42.3%), 국내채권 19조3천357억원(32.0%), 혼합형 11조1천322억원(18.4%), 해외주식 2조326억원(3.4%), 국내주식 1조2천685억원(2.1%), 해외채권 8천741억원(1.5%), 대체투자 2천116억원(0.4%), ELF 209억원(0.0%) 순이다.
[기획재정부 제공]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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