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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강등됐는데 또"…여천NCC,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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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신용등급 'A+'→'A' 하향 이어 추가 강등 위기감

"현금창출력 약화…차입금 감축 느릴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지난해 상반기 정기평가에서 신용등급이 'A'로 강등됐던 여천NCC가 올해도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부여받으며 위기감이 커졌다.

한국기업평가는 21일 여천NCC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다.

여천NCC 여수공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기평은 비우호적 업황으로 적자가 이어져 재무안정성이 크게 저하됐다고 지적했다.

여천NCC는 2019~2021년 매년 3천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2022년과 지난해 각각 3천867억원, 2천38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347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는 중국의 설비증설에 따른 공급 부담과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인한 주요 제품 스프레드 약세에 따른 결과였다.

이렇다 보니 여천NCC의 부채비율은 2022년 200.1%에서 지난 3월 말 320.9%까지 늘었다.

이는 LG화학과 롯데케미칼, 한화토탈에너지스, SK지오센트릭 등 경쟁 업체와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기평은 올해 이후 완만한 업황 반등을 예상하면서도 여천NCC의 약화한 현금창출력과 흑자전환 시 배당 재개 가능성을 고려할 때 차입금 감축 속도가 느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기평은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이익률 7% 미만, 차입금의존도 45% 초과를 신용등급 하향 요인으로 제시했는데, 지난 3월 말 기준 여천NCC는 두 가지 지표(1.2%·59.5%)를 모두 충족한 상태다.

한국신용평가도 지난달 여천NCC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춘 바 있다.

이로써 여천NCC는 지난해 정기평가 때 신용등급이 기존 'A+'에서 'A'로 강등된 데 이어, 올해도 두 곳 신용평가사로부터 '부정적' 등급 전망을 받으며 높은 신용도 하향 압력을 재확인했다.

여천NCC는 DL케미칼과 한화솔루션이 50%씩 지분을 보유한 석유화학업체다.

여천NCC 주요 재무지표

[출처: 한국기업평가]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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