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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1분기 해외직접투자 14.6%↓…광업·제조 급감

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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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해외직접투자액 추이

[출처 : 기획재정부]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해외 직접 투자 금액이 고금리 여파로 작년보다 1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1분기 해외 직접 투자액은 150억9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176억8천만달러 대비 14.6% 감소했다.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온 뒤 작년 4분기 4.5% 증가하며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다시 감소로 전환한 것이다.

고금리 기조 지속, 중동 지정학적 위험 등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 투자 규모는 금융보험업(55.0억달러), 제조업(40.5억달러), 부동산업(22.4억달러), 전문과학기술업(9.3억달러), 광업(6.3억달러) 순이다.

업종별 증감률을 보면 광업과 제조업이 각각 46.4%와 35.9% 급감했다. 금융보험업도 17.8% 줄어들었다.

반면 부동산업(177.3%)과 전문과학기술업(156.9%)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67.5억달러), 유럽(37.0억달러), 아시아(21.5억달러), 중남미(18.6억달러) 순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61.2억달러), 룩셈부르크(16.4억달러), 케이맨제도(12.6억달러), 저지(9.3억달러), 베트남(6.7억달러) 순이다.

미국(-29.8%)과 케이맨제도(-16.2%)는 감소했으며, 룩셈부르크(71.8%)는 증가했다.

기재부는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항공 모빌리티, 이차전지 등 혁신산업 투자가 지속됐다"며 "수익 다변화를 위해 부동산 등 해외 대체투자가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분절화, 지정학적·지경학적 복합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요 투자 대상국과 다각도로 소통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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