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상승했다. 미국채 약세에 달러-엔 환율 오름세까지 겹친 영향을 받았다.
21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 45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2.44bp 오른 0.9803%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2.56bp 상승한 1.8115%, 30년물 금리는 2.26bp 오른 2.1495%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1.36bp 상승한 2.2855%를 보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3.90bp 상승했다. 실업보험 청구 건수 등이 크게 줄어 채권 매도세가 확산했다.
도쿄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채 약세보다 이에 파생된 달러-엔 환율 상승에 주목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59분에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15% 상승한 159.123엔을 기록했다. 지난 4월 말 일본 외환당국의 실개입 이후 처음으로 159엔을 넘었다.
엔화 가치 하락이 일본은행(BOJ)의 국채 매입 축소 규모를 키우는 등 매파적 스탠스를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과도한 환시 움직임을 주시하며 미국 등 기타 국가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일본 국채 금리는 10년물 기준으로 2.5bp가량 오른 수준에서 등락했다. 일본의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왔지만, 큰 변수가 되진 않았다. 중기물부터 초장기물까지 금리 상승폭이 대체로 비슷해 기간별 수익률 곡선(커브)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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