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한국기업평가는 SK렌터카의 신용등급을 기존 'A+'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 검토'로 변경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기평의 등급감시 정의는 최대 3개월 내 신용등급 방향성에 대한 전망 평가로, 등급에 부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 '부정적 검토'로 평가한다.
한기평은 이번 등급 전망 하향 조정의 근거로 최대주주 변경을 들었다.
최근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지분을 사모펀드(PEF)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양도한다는 주식매각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로 밝힌 바 있다.
한기평은 "매각 절차 완료 시 평가일 현재 동사 신용등급에 반영돼있는 계열의 지원 가능성을 적용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반영했다"며 "사모투자펀드는 설립 목적상 투자회사의 가치를 높여 그 수익을 출자자에게 배분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지분구조가 분산되어 있어 스트레스 상황 하에서 투자회사에 대한 재무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부채의존도를 나타내는 레버리지배율은 높아진 상태다.
한기평에 따르면 올 1분기 레버리지배율은 6.9배로 지난 2021년 말(5.9배) 대비 높아졌다. SK네트웍스 렌터카사업 양수에 따른 투자 확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한국기업평가
한편, 한기평은 중고차 시장 업황 악화 여파로 수익성이 다소 저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레버리지배율 역시 관찰하겠다고 부연했다.
한기평은 "2022년 2분기 이후 중고차 매각 수익성은 저하됐다"며 "신차 출고 지연 이슈 완화에 따른 중고차 수요 감소 가능성과 경기 부진에 따른 구매능력 저하는 부정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차량 구입 시기 등을 조절해 레버리지배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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