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지난 5월 같은 진정세를 계속 보인다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시카고 비즈니스에 따르면 굴스비 총재는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호평하며 이같은 생각을 밝혔다.
CPI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예상을 웃도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4월과 5월 두 달 연속 둔화 양상을 나타냈다.
굴스비 총재는 5월 CPI가 작년 하반기와 흡사했다고 평하면서 "최근 우리가 얻은 것처럼 매우 강력하고 매우 고무적인 인플레이션 수치가 더 많아진다면 금리 인하 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준 인사 가운데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굴스비 총재는 다음달 30일과 31일 열리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결정 투표권을 갖는다.
굴스비 총재는 원래 올해 투표권이 없다.
그러나 올해 투표권을 가진 '매파'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이달 중 은퇴하고 후임 베스 해먹이 8월 중 공식 업무를 시작함에 따라 굴스비 총재가 7월 FOMC에서 메스터 총재를 대신해 투표하게 된다.
지난 12일 발표된 5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3% 오르며 전문가 예상치(3.4%)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도 보합(0.0%) 수준을 나타내며 전문가 예상치(0.1% 상승)를 밑돌았다.
연준은 지난 11일과 12일 열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행(5.25~5.50%)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을 3회에서 1회로 낮춰 제시했다.
작년 7월까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한 연준은 작년 9월 이후 7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 인사들은 FOMC를 마무리하며 "금리 인하에 나서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향해 순항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더 많은 지표를 확인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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