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에 있는 수출입은행 전경 사진 [수출입은행 제공] 전경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공급망안정화기금채권(이하 공급망안정화채권) 발행을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오는 27일 관련 법 시행을 앞두고 국내외 시장에서의 조달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수출입은행은 국내 증권사 등과 접촉하면서 공급망안정화 채권 발행을 위한 준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내부 규정 및 전자입찰사 선정 등 발행을 위한 절차상의 작업을 마친 후 시장과의 소통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공급망안정화 채권으로 마련한 자금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핵심사업 지원 등에 사용된다. 4대 첨단 전략산업과 10대 핵심 전략 광물, 물류 서비스 및 인프라 등 공급망 안정화 사업과 관련된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발행되는 셈이다.
대한민국 정부의 원리금 상환 보증이 더해져 한국수출입은행 채권보다 높은 안정성을 인정받을 전망이다. 오는 27일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 시행과 함께 조달을 위한 법적 요건이 갖춰진다.
해당 채권은 국내 시장뿐 아니라 외화 시장에서도 발행될 예정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외화 공급망안정화 채권 발행을 위한 중기채권(MTN) 프로그램 설정 작업을 진행하는 등 관련 기반 마련도 이어가고 있다.
공급망 안정화 채권은 연내 최대 5조원 한도 내에서 발행된다. 만기는 10년 이내다. 장학재단채권과 KDB산업은행의 기간산업안정기금채권(기안채)에 이어 공급망안전화채권으로 정부보증채가 더해지면서 시장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구체적인 발행 규모는 관련 기업 여신 규모 등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수출입은행은 공급망 안정화 관련 기업 대출 등을 파악한 후 본격적인 조달에 나선다. 과거 기안채 역시 발행 한도(40조원) 대비 실제 조달 규모가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제로 모습을 드러낼 물량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최근 국내외 채권시장에서의 수급 여건은 우호적인 상황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크레디트 강세가 이어지면서 공사채 가산금리(스프레드)는 금리 인상 전인 2021년 수준까지 좁혀진 상태다. 달러채 시장에서도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사 대부분이 넉넉한 수요를 확인하고 있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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