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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구성역 이달 29일 개통…수서역까지 14분 만에 간다

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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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구성역 개통을 설명하는 모습

[연합인포맥스 촬영]

GTX-A 구성역 개찰구의 모습

[연합인포맥스 촬영]

(용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올해 3월 말에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중간 정착지인 구성역이 이달 29일 정식 개통한다.

24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전 5시 30분에 동탄역을 출발한 첫차가 5시 37분경에 용인시 구성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GTX-A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과 삼성역을 거쳐 동탄을 잇는 총연장 85.5㎞에 이르는 노선으로 현재 수서~동탄 구간만 개통됐으며, 구성역이 개통하면서 수서~동탄 구간 공사가 마무리됐다. 운정~서울역 구간은 올해 말, 서울역~수서 구간은 2028년 개통 예정이다.

수서~구성 구간은 GTX-A로 14분이 소요되며, 구성~동탄 구간은 7분이 소요된다. 수서~구성은 기존 버스나 승용차로 60분이 걸리던 것을 14분으로 단축했으며, 구성~동탄은 기존 버스나 승용차로 40~50분 걸리던 것을 7분으로 단축했다.

각각 기존 교통 대비 70~80% 이상의 시간 단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은 출퇴근 시간 만성적인 교통 정체에 시달리던 용인시 인근 시민들의 서울 강남으로의 이동이 용이해지고, 동탄으로의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구성역에서는 수인분당선으로의 환승이 가능해 수원 등 인근 지역 주민들도 구성역 환승을 통해 동탄과 서울 강남으로의 접근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GTX-A 구성역 플랫폼의 모습

[연합인포맥스 촬영]

GTX-A 구성역 승차권 발권기를 점검하는 모습

[연합인포맥스 촬영]

GTX-A 노선은 40~50m 지하 대심도 터널로 건설돼 기존 전동차 대비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운행하는 광역급행 열차이다.

GTX-A의 표정속도(정차 시간까지 포함한 속도)는 101km/h, 최고속도 180km/h로 전동차의 표정속도 40~50km/h, 최고속도 90~100km/h보다 훨씬 빠르다.

GTX-A 구성역은 수인분당선 구성역과 연계해 연면적 1만2천368㎡의 지하 4층 규모로, 지하 4층에 승강장이 자리 잡고 있다. 출입구는 현재 1개소로 나머지 1개는 올해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환승주차장(170면)도 설치된다.

철도공단은 현재 구성역 승하차 인원을 하루 3천~4천명가량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예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용인시가 구성역 개통과 함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노선을 조정해 구성역 연계 교통 대책을 내놓았다는 점은 이용객 증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GTX-A 열차 시각 안내판

[연합인포맥스 촬영]

GTX-A 구성역 플랫폼 전경

[연합인포맥스 촬영]

앞서 국토교통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GTX-A 노선의 개통 후 한 달간 하루 평균 이용객은 대략 7천675명으로 당초 국토부 예상치인 2만1천523명의 35.7%에 그쳤다. 다만 주말은 1만16명으로 예상치인 1만6천788명의 59.7%에 달했다.

서울역과 삼성역 개통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수요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GTX-A 구성역 내부의 모습

[연합인포맥스 촬영]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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