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지난주 급격한 금리 하락 이후 다소 숨고르기에 돌입하면서, 이번주에 예정된 국내외 이벤트를 대기하고 있다.
27일에는 국회에서의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발언, 28일에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 발표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이날 밤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이사의 연설이 진행된다.
24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2bp 오른 3.182%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1.0bp 오른 3.252%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 5틱 내린 105.2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천96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4천85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7틱 내린 114.7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959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838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오전 중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당분간 외국인의 동향에 따라 등락하겠다고 전망했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대량 선물 매수로 금리가 다른 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많이 내려온 상황"이라며 "현 수준의 경우 레벨 부담이 있긴 하지만 외국인이 이달 말까지 선물 매수세를 이어갈 듯하고 그 분위기에 연동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27일에 있을 국회에서의 유상대 한은 부총재 발언 관련해서도 기대감이 있는 듯해서 밀려도 대기 매수가 많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금리가 지금보다 더 내려갈 여지는 적긴 하지만 외국인들이 기계적으로 매수하니까 다들 끌려갈 수밖에 없다"며 "사실 국내 여건만 보면 달라진 점이 없으나 여당과 대통령실이 금리 인하 요구를 강하게 하고 있긴 한 상황이 반영된 듯하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4bp 오른 3.164%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전 거래일 대비 0.4bp 상승한 3.246%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0.90bp 내려 4.7410%, 10년 금리는 0.50bp 하락해 4.2610%를 나타냈다.
지난주 후반 6월 미국 S&P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1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4.0을 상회하는 수치이며 지난 5월의 확정치 54.8보다도 높다.
6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1.7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51.0)와 5월 확정치(51.3)를 웃돌았다.
다만 미국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5% 하락한 101.2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 0.3% 하락보다 악화한 수치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지난 5월 같은 진정세를 계속 보인다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장 전 공개된 일본은행(BOJ)의 6월 금융정책 결정 회의 요약본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물가 상승 압력을 고려해 늦지 않게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국채매입축소가 바람직하지만 시간 들여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해서는 교란을 피해서 진행해야 하며, 금융정책과 분리돼 실시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개장 이후 국채선물은 강세와 약세를 오가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지난주 급격한 금리 하락 이후 다소 숨 고르기하는 양상이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다소 하락했다. 2년물은 0.1bp, 10년물은 0.8bp 내렸다.
3년 국채선물은 5만3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657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7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417계약 늘었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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