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한 땀씩 뜯어본 '127조' 뱅가드 채권ETF…어떤 국고채 들고 있나

24.06.24.
읽는시간 0분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글로벌 채권시장의 '큰손'인 뱅가드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는 우리나라 국고채를 3조원대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 한국 투자 비중은 2.9%…11번째로 높아

24일 뱅가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뱅가드 토탈 인터내셔널 본드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 5월 말 기준 원화채를 약 26억6천만달러(3조7천억 원) 수준 들고 있다.

펀드 순자산(917억달러)에 한국 투자 비중(2.9%)을 곱해 산출한 결과다. 작년 말 한국 투자 비중은 3.0%에 달했으나 최근 다소 축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 투자 비중은 일본(12.20%)과 프랑스(12.10%), 독일(11.10%), 이탈리아(7.90%), 영국(7.0%), 캐나다(6.80%), 스페인(5.5%), 국제기구(supranational, 4.70%), 미국(3.40%)에 이어 11번째로 많다.

펀드의 평균 듀레이션은 7.1년이고 YTM은 5.2% 수준을 나타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수익률은 마이너스(-) 1.1% 수준으로 부진하다. 지난 2013년 펀드 설립 이후 연간 평균 수익률(2.10%)을 밑도는 결과다.

뱅가드 토탈 인터내셔널본드 ETF 국가별 보유 비중

뱅가드 홈페이지

◇ 어떤 국고채 들고 있나…초장기 종목 다량 보유

펀드가 보유한 우리나라 국고채 종목은 50여개에 달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보유 종목 6천836개를 살핀 결과다. 약간의 오차는 있을 수 있다.

우리나라 보유 국채 중 가장 규모가 큰 종목은 5년물 비지표(23-1호)로 시가 기준 1억1천843만 달러(1천646억 원)에 달했다. 펀드 자산의 0.13%를 차지한다.

펀드가 초장기 국고채를 대거 들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펀드 보유 종목 중 2035년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국고채는 18개 종목이었다.

초장기 중 가장 규모가 큰 종목은 30년 비지표물인 21-2호로 9천190만 달러 수준(1천277억 원)을 나타냈다. 전체 펀드 자산의 0.10% 수준이다.

가장 잔여 만기가 긴 종목은 20-10호다. 이 종목은 2020년 발행된 것으로 2070년 9월 10일 만기를 맞는다. 약 1천473만달러(약 205억 원) 규모다.

수출입은행과 주택금융공사 채권, 정부가 외화로 발행한 채권(Korea International Bond)도 일부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 펀드는 미국 외 주요 국가의 채권시장에 노출도를 광범위하게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벤치마크 지수로 블룸버그 글로벌 어그리게이트 지수(Bloomberg Global Aggregate ex-USD Float Adjusted RIC Capped Index)를 추종한다. 환 헤지를 통해 외환시장 위험을 축소한다. 전반적으로 비용을 축소해 펀드와 BM간 추적오차(tracking error)를 줄이는 전략을 구사한다.

뱅가드 홈페이지

뱅가드 홈페이지

hwroh3@yna.co.kr

노현우

노현우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