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신상품 변곡점 주역…"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상품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 상품은 월 분배형 상품의 종지부를 찍는 상품이다."
미래에셋 차기 주자 중 한 명인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이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출시 공식 자리에 사실상 처음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 자체로도 이례적일 뿐 아니라, 지난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ETF 출범 이후 대표이사가 ETF 간담회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 간담회에서 이 부회장은 ETF 시장이 매우 성장했고 경쟁이 활발하다며 "투자자들이 수익을 봐서 미래에셋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대우증권, 메리츠증권에서 장외 파생상품을 담당하며 증권가에 첫발을 디딘 인물이다. 이후 미래에셋투자신탁운용에 금융공학본부장으로 2002년 미래에셋그룹에 합류했다. 당시 미래에셋투자운용에서 시스템펀드 운용을 맡아 헤지펀드, 자산배분펀드, 인사이트펀드 등의 사업을 이끌었다.
2007년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세계 시장 확장에 나설 때 영국법인 대표로 파견됐다. 영국에서 자산운용업 인가, 인력구성 등 초기 사업 토대를 다진 성과를 인정받아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법인 최고투자책임자(CIO), 브라질법인 CIO 등 해외 사업의 일선에 섰다.
한국형 헤지펀드 제도가 2011년 도입됐을 때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으로 돌아와 금융공학상품과 헤지펀드 운용을 총괄하는 최고운용책임자 자리를 맡았다.
'스마트Q오퍼튜니티1호', '스마트Q토탈리턴1호' 등의 펀드가 대표적인데, 당시 다른 헤지펀드 대비 절반가량 낮은 운용보수와 성과보수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헤지펀드 운용 외에도 글로벌투자, ETF 운용 사업을 두루 맡아왔다. 2018년 12월부터 그는 마케팅을 제외한 ETF 전략과 운용 부문을 맡았다. 해외법인에서 CIO로 일한 뒤 멀티운용 대표를 보내온 만큼 미래에셋운용의 다양한 ETF 출시에는 이 부회장의 지원이 함께했다.
특히 미국 자산운용사 글로벌X 등 전 세계 ETF 비즈니스 확장과 관련한 의사 결정에도 그가 두루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회장은 이날 자사의 ETF 경쟁력을 직접 강조했다. 6년 가까이 ETF 운용과 전략을 총괄하며 TIGER ETF의 의사결정에 근간이 되어온 그는 주력 분야인 커버드콜 전략 등 구조화 ETF 상품에 자신감을 비쳤다.
그는 "분배율을 높이기 위해 톱7 등 몇몇 종목을 추종하며 나스닥옵션을 파는 상품으로 월 분배금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이런 종류의 상품에는 하방 리스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수 종목으로 된 커버드콜은 변동성이 클 수 있다며 "변동성 크다는 건 시장이 안 좋을 때 훨씬 (큰) 손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삼성자산운용과 ETF 시장의 2강 체제다. 그중 미래에셋운용은 해외 ETF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ETF 기간등락(화면번호 7107)에 따르면 올해 들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는 운용자산(AUM)이 각각 1조2천억원, 9천992억원 늘어났다. 각각 올해 ETF AUM 증가세 3위, 5위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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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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