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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모펀드 약정액 136조…펀드 수도 최고치

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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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2023년 기관전용 사모펀드 동향 발표

"불안 요소 있지만 추가 성장 여력 충분"

(서울=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기관전용 사모펀드 규모가 최고치에 도달하며 지속적인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 회수액 규모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기관전용 사모펀드 동향을 발표했다.

우선 기관전용 사모펀드 업황을 살펴보면 펀드 수는 총 1천126개로 전년 말 대비 28개(2.6%)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약정액 역시 136조4천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말 대비 11조1천억원(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부터 서서히 늘어난 펀드 수와 약정액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며, 지속되고 있는 업권 성장세를 입증했다. 펀드 약정액은 2021년 100조원대에 들어선 뒤에도 꾸준히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펀드 수 역시도 같은 해 1천개대로 진입한 이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 회수액 역시 기관전용 사모펀드 제도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첫 18조원대를 기록했던 투자회수액은 소폭 증가한 18조8천억원을 나타냈다. 유형별로는 배당 등 중간 회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42%, M&A 등 최종 회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57%로 집계됐다. 최근 M&A 시장이 위축되면서 최종 회수 비중이 다소 감소했지만, 제3자 일부 매각 등의 중간회수가 늘어나 총 투자 회수액 증가를 견인한 것이다.

다만 투자 집행 규모는 국내·외 443개 사 대상 32조5천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조4천억원(11.9%) 감소한 모습이었다. 국내 투자가 3조원(11.8%) 증가한 것에 비해 해외 투자가 7조4천억원(64.9%) 줄어들면서 전체 집행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설 및 해산 펀드 수도 나란히 감소한 모습이었다. 신설 펀드는 147개로, 전년 175개 대비 28개(16%) 줄었다. 해산 펀드 역시 119개로, 전년 127개 대비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이러한 불안 요소에도 불구하고 추가 투자 여력 규모는 확대된 모습을 보이며 여전한 성장 가능성을 방증했다. 통상 추가 투자 여력을 나타내는 미집행 약정액은 전년 말 37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9조3천억원(33%)가량 증가했다.

한편 펀드를 운용하는 GP는 422사로 전년 대비 7개(1.7%) 늘어났다. 그중 대형 GP가 운용하는 펀드 규모가 전체 64.6%를 차지하며 그 비중이 증가했고 중·소형사 GP 비중은 지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대형 GP에 대한 자금 집중도는 높아지고 소형 GP에 대한 자금 집중도는 낮아지면서 양극화가 심화하는 모습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관전용 사모펀드 산업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업계와 소통하고 시장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며 "GP 영업 실태 점검 등을 통해 효율적 관리·감독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금융감독원

hgpark@yna.co.kr

박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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