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서학개미'라는 말이 익숙해질 때쯤, 미국 증시에 투자해 큰돈을 벌었다는 '지인'들이 속출한다. 엔비디아부터 게임스톱까지 수많은 미국 기업이 회자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는 필수 상식이 돼 버렸다. 그럴수록 포모(FOMO·소외 공포감) 심리를 자극하는 투자 비전문가들인 속칭 '마바라'가 우후죽순으로 판친다.
소중한 투자금이 휘둘리지 않도록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부사장)가 직접 나섰다. 맞춤 ETF(상장지수펀드)로 안정성과 수익성,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길을 제시했다. 내달 판매 예정인 그의 저서 '당신의 미래, ETF 투자가 답이다'(북오션 출판사. 228쪽. 2만5천원)를 통해서다. 전 세계적으로 투자의 '기본'으로 분류되는 ETF는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년 새 순자산 규모가 1.5배(100조원→150조원)나 커졌다. 20여년간 500배 성장했다.
그는 ETF가 타이밍을 보면서 몇 년 넣었다가 빼는 예금·위험상품 등과 차별화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투자 대안으로서 언제 들어가도 '좋은' ETF를 개념부터 차분히 설명했다. 사실상 이론 개념서를 겸비했다. 업계 종사자이면서도 운용사에 떼이는 비용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저서에서는 특별히 '노후 준비' 부분을 세 챕터나 할애했다. 한평생 모은 미래 자금이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 낭패를 보는,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아픈 현실을 반영한 셈이다. 그야말로 마음이 편할 수 있는 방법을 담았다. 미국 빅테크와 배당을 비롯해 중국·인도까지 시야를 넓혀준다.
김남기 대표는 운용사에서 경력만 18년이 넘는다. 업계에서 떠오르는 '40대' 기수로서 언론에도 자주 오르내렸다. 그랬던 그도 입사 2주 만에 사표를 낸 적이 있다. 각 챕터 속에서 그의 히스토리와 함께 '세 가지 행운' 등의 일화를 공개했다. 무수한 경쟁과 노력 속에서 얻은 노하우에 현실감을 더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추천평으로 "ETF 시장의 거물 김남기 대표가 드디어 책을 냈다"며 "그의 혜안이 투자 세계를 안내하는 완벽한 지도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김남기 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해 2003년 삼성자산운용에서 채권 트레이더로서 운용 업무를 시작했다. 2007년부터 ETF 운용과 상품개발 등을 담당했고, 지난 2019년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옮겨 본부장에 올랐다. 국내 최초의 현물형 S&P500 ETF 및 최초의 금리형 상품인 CD금리 ETF를 출시하며 업계를 선도 중이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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