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결정 과정에 ESG 적극 반영…내년까지 지속가능금융 45조원 달성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국내 1위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이 적극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행보로 관련 평가에서도 금융업권 중 최정상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은 내년까지 투자 의사 결정 과정에서 ESG를 고려하는 '지속가능금융' 규모를 45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스틴베스트가 최근 발표한 'ESG 베스트컴퍼니'에서 미래에셋증권이 전 금융권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순위에 포함된 전체 100개 사 중에서는 9위에 올랐지만, 20위권 내에 금융사로 이름을 올린 곳은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하다.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책임형(SRI) 펀드 자문 서비스 제공사로, 투자의 지속가능성 관점에서 우수한 기업을 선별할 수 있는 지표를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와 운용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한다"는 미션 아래에 내년까지 지속가능금융을 45조원 규모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지난해 말 기준 지속가능금융 규모는 34조4천억원으로 목표 금액의 76.5%를 달성했다. 직전 연도와 비교해 그 규모가 44%가량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8년 이후 IR을 위한 사업 연간 보고서에 ESG 관련 내용을 통합해 발표한다. 글로벌 IB를 꿈꾸는 만큼 투자 의사 결정 과정 전반에 걸쳐 ESG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셈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속가능금융 확대를 위해 고객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도 ESG의 밸류체인에 녹아들 수 있도록 도왔다.
우선 기업 고객의 지속가능경영 관련 요구를 파악하고 신성장 산업 전환을 위한 자문을 제공한다. 또한 기업의 자금 조달 과정에서도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연계채권의 발행과 중개 서비스를 도맡는다. 기업이 투자와 경영, 자금 조달 전반에서 ESG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기업·기관투자자 금융서비스 제공에서 특히 ESG 관련 활동 성과가 눈에 띈다. 지난 2022년 말 17조5천억원 수준이었던 기업과 기관투자자 고객의 지속가능금융 규모는 지난해 말 28조원까지 늘어났다. 미래에셋증권의 ESG 활동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아울러 개인고객 금융상품에서도 ESG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021년 선포한 '고객동맹 실천 선언'을 실행에 옮겨 철저한 검증을 통해 상품을 선정하고, 글로벌 리딩 기업 중 ESG 투자 전략을 적용한 펀드와 ETF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통합보고서에는 RE100 달성을 위한 선제적 이행 현황을 담은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의 공시 가이드라인과 연계한 내용이 담겼다.
그중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분석 결과,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2조5천억원 이상의 금융상품 자산은 평균 온도 상승 폭이 전년 대비 1.5도 높아질 경우 127억원의 리스크 손실액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됐다. 다만 현재의 기후정책이 유지된다고 가정한 상황에서는 이행리스크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는 통합보고서 발간 메시지를 통해 "고객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시현할 수 있는 자문과 서비스, 양질의 금융상품을 선별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자산군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해 지구온난화 이슈 대응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서스틴베스트]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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