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디스플레이 칩을 설계하는 사피엔반도체가 내후년부터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민경·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2026년에 마이크로 LED가 탑재된 XR·AR 기기가 대거 출시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사피엔반도체가 다수의 빅테크 기업과 기술개발을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하면 연내 추가적인 수주 공시가 발표될 수 있다"고 했다.
사피엔반도체는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Display Driver integrated Circuit·DDIC)를 설계하는 업체로, 올해 2월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로 마이크로 LED용 DDIC를 설계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마이크로 LED는 앞으로 확장현실(XR)·증강현실(AR) 기기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하나증권은 "마이크로 LED는 웨어러블·전장용 디스플레이·TV·모바일 순으로 침투할 전망"이라며 "웨어러블 기기용 마이크로 LED 관련 양산 매출은 2026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사피엔 반도체는 지난 21일 44억 원 규모의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을 공시한 바 있다. 계약 상대는 아시아 지역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업체로 알려졌다.
하나증권은 "이번 수주 공시로 사피엔반도체의 초소형 마이크로 LED 기술력이 입증됐다고 판단하며 연내 추가적인 수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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