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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인하' 불 댕긴 글로벌 IB…일각선 신중론도

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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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한국은행이 오는 8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에 글로벌 IB 리서치를 중심으로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신중론도 감지된다.

25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씨티는 최근 보고서에서 "놀랍게도 이창용 한은 총재는 6월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정치적 압력에 대해 반발(push back on)하지 않았다"면서 8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전망이었던 8월 60%, 10월 40%보다 시점을 앞당긴 것이다.

연이은 정치권의 금리 인하 관련 발언과 함께 이 보고서가 시장에서 회자하면서 8월 인하 전망에 힘이 실렸다.

다만 다른 글로벌 IB에서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최근 정치권의 금리 인하 압박에 8월 인하 기대가 커졌지만, 여전히 첫 인하 시기를 10월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BNP파리바는 지난 18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기본 시나리오를 8월 인하로 제시하면서도 10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인하가 8월보다 늦어질 수 있는 변수로 언급되는 것은 주로 달러-원 환율이다.

바클레이즈는 "원화 약세 추세가 금통위의 주요 관심사이며 최근 회의록에서도 최소 두 명의 금통위원이 이러한 추세를 경계했다"면서 "한국은행과 국민연금 간 통화 스와프 확대 발표도 원화에 대한 공식적인 우려를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BNP파리바는 원화 약세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22년 6월 한국은행은 달러-원 1% 상승이 CPI 0.08%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예측했다"는 이유에서다.

이 밖의 위협 요소로는 ▲연준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 되돌림 충격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식료품 가격과 유가 충격 ▲유류세 인하의 빠른 정상화 및 공공요금 인상이 언급됐다.

바클레이즈는 "연준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는 미국 경제학자들 예상보다 공격적"이라면서 "이런 기대에 충격이 가해지면 위험회피 환경이 조성돼 한은의 인하 여지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BNP파리바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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