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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관련 표현 질타받은 박상우 장관, "정제되지 않은 발언 송구"

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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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세사기와 관련해 사용했던 부주의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박상우 장관은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겠다는 취지의 발언 도중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섞여 들어갔다면서 송구하다고 말했다.

박상우 장관은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개최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 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겠다는 뜻에서 나온 발언이지 사태의 책임이 젊은 분들 개인에 있다는 뜻으로 한 것은 아니라 말씀드리고, 상처받은 분 있다면 이 자리를 빌려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제 진의는 그것이 아니었다.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섞여 들어가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우 장관은 지난 5월 출입 기자간담회에서 "전세를 얻는 젊은 분들이 경험이 없다 보니 덜렁덜렁 계약했던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꼼꼼하게 따져볼 때 충분히 활용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은 박 장관의 발언이 2차 가해에 해당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열린 청문회에서도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박 장관의 발언을 지적하며 인식 전환과 피해자를 향한 정중한 사과를 촉구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spnam@yna.co.kr

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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