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공제회 구좌한도 150만원→200만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행정공제회가 최근 구좌한도를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김장회 행정공제회 이사장은 25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POBA머니쇼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최근 자산 26조원을 돌파했고, 자산이 매년 2조~3조씩 증가하고 있다"며 "회원 36만명, 가입률 90.5%, 가입구좌수 평균 42만5천구좌, 지급준비율은 110.9%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청원경찰도 새로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법률 정관이 개정됐다"며 "공무원연금의 낮은 급여 대체율과 사각지대 발생으로 행정공제회 상품 기능이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허장 사외이사(CIO)는 행정공제회 상품의 실질 이율은 8%대라고 설명했다.
허 CIO는 "행정공제회 퇴직급여율은 현재 4.87%에서 다음달부터 4.92%로 올라간다"며 "이자율 자체가 절대적으로 높기도 하지만 세금에서의 절세효과와 복리효과까지 고려하면 유사한 금리를 제공하는 시중은행 정기예금보다 30년 이후 3억원 차이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자산운용과 관련해서는 국민연금과의 성과를 비교했다. 10년 평균 운용수익률을 살펴보면 행정공제회는 국민연금(5.8%)보다 높은 6.6%를 기록했다.
허 CIO는 "국민연금은 상장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비중이 85%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변동성에 따라서 성과 변화가 크다"며 "행정공제회는 대체투자를 중심으로 투자해서 변동성을 관리하면서도 시장성 자산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처럼 실질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 CIO는 "AI가 버블이라는 우려로 부분적인 조정은 있겠으나, AI는 과거 인터넷처럼 향후 5년 또는 그 이상으로 큰 파장을 미칠 것"이라며 "인터넷보다 더 큰 효과를 미칠 수 있다. 엔비디아에 대한 우려는 많이 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현재 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과거 40년 동안 금리가 무려 20%포인트 떨어졌다"며 "현재 금리가 너무 높다고 볼 수 있겠지만, 과거 평균을 보면 지금 금리 수준과 유사하다"고 바라봤다.
그는 "설사 금리가 떨어지더라도 미국 기준금리가 2020년처럼 제로금리로 갈 수는 없다고 보며, 일반적인 컨센서스는 미국 기준금리가 약 4% 수준으로 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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