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동안 1만주 장내 매수…약 2억 투입
책임 경영 의지 피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한진그룹 오너 3세인 조현민 ㈜한진[002320] 마케팅 총괄 겸 디지털플랫폼 사업총괄(사장)이 자기 회사 주식(자사주) 보유량을 기존보다 2배 이상으로 확대했다.
좀처럼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사장은 오빠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포함, 특수관계인 중 보유 중인 자사주 수가 가장 많다.
[출처:㈜한진]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연속으로 ㈜한진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
첫날엔 2천500주를, 둘째 날과 마지막 날엔 각각 6천주와 1천706주를 사들였다. 총 1만206주다. 취득 단가는 주당 1만9천331~2만12원이다. 이에 보유 중인 주식 수가 기존 9천381주에서 1만9천587주로 늘었다. 조 회장(4천794주)보다 네배 이상 많다.
이번에 주식 취득을 위해 투입한 자금은 약 2억원으로 산출된다.
재계에서는 조 사장이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본다. 최근 주가 하락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한진 주가는 25일 종가 기준 1만9천880원으로 연저점 수준(1만9천100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첫 영업일이었던 1월2일 2만5천150원에서 6개월 만에 21% 가까이 빠졌다. 오너일가이자 등기임원(사내이사)인 조 사장으로서는 지지부진한 주가가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앞서 조 사장은 지난해 2월에도 4영업일에 걸쳐 자사주 4천572주를 사들인 바 있다. 당시엔 주가가 2만1천원대여서 총 1억원을 투입했다. 이때는 조 사장이 등기임원에 오르기 전이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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