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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투자 강자' 에코프로파트너스, 현대차증권과 550억 펀드레이징 돌입

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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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이후 최대 규모, 조만간 성장금융 출자사업 지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에코프로 계열의 벤처캐피탈(VC) 에코프로파트너스가 지방 2차전지 기업 발굴을 위해 현대차증권과 손을 잡았다. 지방 기업 투자로 뚜렷한 결실을 맺어온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운용 난이도가 높은 지역 펀드의 강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2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과 공동운용(Co-GP) 형태로 제안서를 낸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최근 전라북도 벤처펀드 출자사업 2차전지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해당 출자사업의 GP로 선정되면서 55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550억원은 에코프로파트너스 설립 이후 최대 규모다. 조만간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하는 출자사업에도 지원해 출자금을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신한캐피탈, 이수창업투자와 협력해 Co-GP 펀드를 결성한 적이 있지만 현대차증권과는 처음 맞손을 잡았다. 현대차증권은 현대차그룹 계열 증권사인 만큼 2차전지 기업 발굴을 통해 그룹의 사업적 시너지, 수익 창출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훈 에코프로파트너스 대표를 비롯해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의 장녀인 이연수 상무가 해당 펀드의 핵심 운용인력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2020년 설립된 5년차 벤처캐피탈인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지역 펀드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미 대구와 강원, 충청, 포항 등 5개 이상의 지역 펀드를 운용하면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역 기업 투자로 릴레이 성과를 창출하면서 지역 펀드 출자사업에서 잇달아 축포를 쏘아 올리고 있다. 올해에도 모태펀드 전북·강원 지역혁신 출자사업의 GP로 선정돼 펀드레이징에 성공했다.

5년차 벤처캐피탈로 아직 루키지만 다양한 지방 기업들에 투자해 상장사 반열에 올려놨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 성일하이텍과 배터리 검사 진단 기업 민테크, ESS 수냉식 냉각 기업 한중엔시에스가 대표적이다.

에코프로파트너스가 주목받는 건 지방 펀드의 운용 난이도 때문이다. 지방 펀드의 주목적은 지방에 자리 잡은 유망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데, 딜 소싱 자체가 쉽지 않다. 지방에는 제조업 기반의 벤처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기도 하다.

2차전지를 포함한 제조업 기반 지방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기 위해선 소부장 산업 관련 지식과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해야 한다. 이런 두가지 역량을 갖춘 이 대표가 딜 소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더불어 투자하는 과정에서 에코프로와의 사업적 연계를 어필할 수 있다는 장점도 부각되고 있다.

영남대 교수 출신인 이 대표는 광주테크노파크 회장과 경북테크노파크 회장,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를 거치면서 지방 기업들과 끊임없이 교류하며 네트워크를 쌓았다. 60대에 벤처캐피탈리스트로 데뷔했지만 신속한 투자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전라북도에서 대표적인 폐배터리 기업 성일하이텍을 발굴해 냈다"며 "지역에서 잇달아 투자 성과를 내고 있어 출자사업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코프로파트너스

[에코프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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