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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후발주자로 데이터센터·부동산 주목…피벗이 분기점"

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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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최근 급격하게 오른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의 후발주자로 데이터센터와 부동산 섹터가 지목됐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6일 "AI에 활용되는 데이터센터 특성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그런데 단기간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송배전을 비롯한 전력 인프라 내 병목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피벗에 따라 금리가 진정되면서 고금리 부담으로 연기된 태양광 프로젝트가 하반기 재개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면서도 "대선을 비롯한 변수가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안정적인 전력 조달을 위한 확실한 수단을 강구해야 할 필요성이 생긴 것"이라며 "기업이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통로 중 하나는 기업·발전업체 개별 전력 계약인 PPA다. AES와 BEP를 탑픽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황은 가격 반전 조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구조적인 재고 부족 상황을 직면하고 있는 기존 주택이 아닌 신규 주택 중심으로 수요는 견조하다"며 "이에 따라 주택가격 상승기와 맞물린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설업체들의 주택 착공 의지도 단일 가구 중심으로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실제 미국 3대 주택 건설업체들의 수주잔고를 보면 지난해 2분기 저점을 찍은 이후 3분기 연속 유의미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고, 하반기에는 플러스 전환될 것"이라며 "하반기 연준 정책 변화가 감지돼도 7%에 근접한 모기지 금리를 감안하면 금리 진정 강도보다는 피봇 자체를 업황 전환 분기점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고 연구원은 "주택 건설업체 중에서도 LEN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며 "피봇 이후 주택시장 거래가 활성화되면 그동안 부진했던 주택 관련 서비스 및 중개업체들도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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