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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뉴욕증시, 7월 초 자사주 매입 제한에 단기 하락"

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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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 대기업들이 다음 주 본격적인 바이백 블랙아웃(Buyback blackout) 기간에 돌입하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단기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현지시간) 미 경제지 마켓워치에 따르면 독일계 투자은행 도이체방크의 파라그 타테와 빙키 차다는 "S&P500 시가총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기업들은 다음 주 후반까지 바이백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간다"며 "연간 1조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바이백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여전히 잘 뒷받침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기업들이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가면서 재량적 자사주 매입이 급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백 블랙아웃이란 미 기업들이 실적 발표 전후에 자사주를 매입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 경영진의 내부자 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통상적으로 분기 실적 발표일 2주 전부터 실적 발표 후 48시간까지를 바이백 블랙아웃 기간으로 둔다.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실적을 앞둔 블랙아웃 기간은 4월 S&P500 지수가 소폭 하락한 요인이었다. 당시 애널리스트들은 4월 초 계절적인 주식 흐름 둔화와 일시적인 바이백 감소로 주식 시장이 하방 충격에 취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주식 시장의 롱 포지션이 장기 밴드의 상단에 접근했지만 아직 도달하지는 못했다고 판단했다. 현재 수준은 95% 정도다. 거시 데이터는 지난 4월과 달리 하방 압력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소수의 기술주 주도로 주가가 역사적인 밴드 상단 부근까지 급격하지만 좁은 폭으로 상승했다는 점, 주식 유입을 촉발했던 위험 선호 심리가 이제 한계점까지 늘어져보인다는 점, 다음주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으로 바이백이 일시적으로 다시 감소할 것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주식 시장의 또 다른 숨 고르기를 위한 조건이 마련됐다"고 언급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달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한 후 엔비디아(NAS:NVDA)의 주가가 흔들리며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간밤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밤사이 엔비디아는 6% 넘게 급등하며 전날의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올 들어 다우지수는 4% 미만 상승하는 데 그쳤다.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4%와 18% 이상 치솟았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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