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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심리 4개월 연속 개선…11개월來 최고

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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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이번 달 기업심리지수가 4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화장품의 해외수출과 반도체 수출 호조, 도소매업 매출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장기평균은 여전히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6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6월중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5.7로 전월 대비 2.8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평균인 100은 밑돌지만 4개월 연속 상승세다. 6월 전산업 CBSI는 지난 2023년 7월(95.7)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다음달 전망 CBSI도 93.1로 전월 대비 1.3p 올랐다.

CBSI는 한은이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2003년 1월~2023년 12월)을 기준값 100으로 하며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BSI는 이번달 처음으로 공표됐다.

6월 CBSI를 구성하는 구성지수별 기여도는 제조업 자금사정(+1.3p) 및 업황(+0.9p), 비제조업 채산성(+1.0p) 및 자금사정(+1.0p) 등이 전반적으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은행

제조업 CBSI는 97.4로 전월에 비해 3.0p 상승했다. 지난 2022년 8월(102.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제조업 실적은 화학물질·제품(업황 +13p), 전자·영상·통신장비(업황 +10p), 1차 금속(업황 +7p)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화학물질·제품의 경우 화장품의 해외수출과 산업용 화학제품의 수요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전자·영상·통신장비는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속되며, 1차 금속은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해외 수출이 증가하며 개선됐다.

비제조업 CBSI는 94.3으로 전월 대비 2.5p 상승했다. 지난해 9월(98.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비제조업 실적은 산업용 제품 도매업체를 중심으로 한 도소매업 매출 증가로 개선됐다. 주택 신규 분양 등이 일부 개선되며 부동산업이 호전됐고 공공부문 주택·토목 수주 증가 등으로 건설업 매출도 개선됐다.

한편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이 23.9%(+2.2%p)로 비중이 가장 컸고 불확실한 경제상황(18.2%, +0.5%p), 인력난·인건비상승(10.1%, +0.7%p)이 뒤를 이었다. 원자재가격상승(9.9%), 수출부진(9.2%), 자금부족(5.9%) 순이었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 역시 내수부진이 20.8%(+1.0%p)로 가장 컸다. 그 뒤는 인력난·인건비상승(15.2%, +1.0%p), 불확실한 경제상황(15.1%,-1.8%p), 자금부족(9.9%, -0.3%p) 순이었다.

6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0.9p 상승한 94.7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96.1) 이후 가장 높았다. ESI는 기업과 소비자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BSI와 CSI를 합성한 지표다.

ESI 원계열에서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하는 순환변동치는 92.7로 전월과 동일했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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