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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공룡' 아마존, 시총 2조달러 첫 달성…美 기업 5번째(종합)

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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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NAS:AMZN)이 1997년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달성했다.

아마존은 26일(현지시간) 주가가 전일 대비 4% 가까이 급등하며 시총 2조 달러를 넘어섰다.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아마존 주가는 전일 대비 3.9% 오른 193.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규모는 약 2조141억 달러로 추산됐다.

아마존에 앞서 시총 2조 달러를 돌파한 미국 기업은 애플(NAS:APPL),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엔비디아(NAS:NVDA), 구글 모기업 알파벳(NAS:GOOG) 네 곳뿐이다.

이 가운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는 시총 3조 달러 능선에까지 올라있다.

아마존은 앞서 2018년 9월 애플에 이어 2번째로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1997년 5월 뉴욕 나스닥시장에 상장될 당시 아마존의 공모가는 주당 18달러, 시장가치는 4억3천800만 달러로 평가됐다.

이후 아마존은 1998년 6월(2대1), 1999년 1월(3대1), 1999년 9월(2대1), 그리고 23년 만인 2022년 6월(20대1) 주식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아마존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29.13% 올랐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는 20.58% 상승했다.

컴퍼니스마켓캡닷컴이 집계한 현재 시총 규모는 마이크로소프트(3조3천600억 달러), 애플(3조2천690억 달러), 엔비디아(3조1천90억 달러), 알파벳(2조2천800억 달러), 그리고 아마존 순이다.

미국 경제매체들은 아마존의 약진에 대해 "인공지능(AI)과 금리인하 기대감이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고무한 결과"라고 평했다.

소매판매 수익성 개선, 아마존웹서비스(AWS) 비즈니스 성장, 생성형 AI에 대한 기대감이 시총 2조 달러 달성의 연료가 됐다는 분석이다.

아마존은 지난 4월, 1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기업들의 지출이 줄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던 AWS 비즈니스가 반등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 경영진은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가 AWS 매출을 대폭 신장시켰다"고 설명했다.

경제매체 CNBC방송은 아울러 아마존이 2022년 말부터 작년까지 직원 2만7천여 명을 해고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지출을 줄이려 노력했으며, 투자자들은 아마존의 비용절감 이니셔티브를 반겼다고 전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분석가들은 이날 오전 아마존이 소매 운영의 효율성을 앞으로 계속 개선해나갈 것으로 기대하면서 목표 주가를 210달러에서 2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들은 앞서 아마존 주식을 올해 기대되는 대형 기술주 가운데 최우선 추천 종목(top pick)으로 꼽은 바 있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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