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NAS:MU)의 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으나,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5월로 끝난 회계연도 3분기에 68억 1천만 달러의 매출을 보고했다. 이는 회사의 가이던스 중간값인 66억 달러와 팩트셋 컨센서스인 66억 7천만 달러를 모두 웃돈 수준이다.
마이크론의 3분기 당기 순이익은 3억 3천200만 달러(주당 30센트)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는 19억 달러(주당 1.73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데 비해 순이익이 크게 회복된 셈이다.
조정 이익은 주당 62센트로 팩트셋 컨센서스인 주당 48센트를 앞섰다.
조정 기준 총 마진은 28.1%로 가이던스 26.5%를 상회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올해 현재까지 67% 상승했으나 시간 외 거래에서 거의 7% 하락하기도 했다. 마이크론의 시간 외 주가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5시 12분 현재 4.80% 하락한 135.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마이크론의 다음 분기 실적 전망치가 월스트리트의 기대치를 크게 웃돌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마이크론의 주가 상승폭과 낙관적인 전망에 투자자들이 더 많은 상승 여력을 기대해 오히려 실적 전망이 실망 재료가 된 셈이다.
마이크론은 다음 분기에 중간값 기준 76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고 조정된 주당 순이익은 중간값 기준으로 1.08달러를 제시했다. 분석가들은 각각 75억9천만 달러와 1.02달러를 전망했다.
한편 이번 분기에 마이크론의 D램 매출은 13% 증가한 47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고 낸드(NAND) 매출은 32% 증가해 전망치인 19억 달러를 웃돌았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 앞서 "데이터센터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매출이 연속적으로 50% 이상 증가할 수 있었다"며 "회사가 강력한 가격 인상을 주도했고 강화된 제품 믹스와 결합된 가격 개선으로 인해 모든 최종 시장에서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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