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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ETF서 'KB' 뺀다…리뉴얼하며 'AI TOP3'도 출시

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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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KB자산운용이 다음 달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명을 재단장하며 이름에 'KB'를 아예 빼기로 했다.

기존 ETF 브랜드명인 'KBStar'에서 'KB'는 제외하면서 자체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노린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분야에 초점을 맞춘 상장지수펀드(ETF)도 다음 달 선보이며, 내실을 더 탄탄히 다진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운용은 이르면 다음 달 1일께 ETF 리뉴얼 브랜드명을 발표한다. 서류상 브랜드는 다음 달 17일 일괄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KB금융지주라는 브랜드 하에 'KBSTAR'의 신뢰 가치가 높지만, ETF로서는 뚜렷한 강점이 묻어나지 않는다는 대내외적 평가를 변경의 이유로 든다.

ETF 브랜드는 약 8년 만에 변경되며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이 진행된다.

앞서 KB운용은 지난해 말부터 'KBSTAR'를 대체할 새로운 ETF 브랜드 명칭을 사내에서 공모한 바 있다. KB운용은 2016년 3월에 처음부터 사용하던 'KStar'를 'KBStar'로 변경했다. 대중 인지도가 높은 'KB'라는 그룹 브랜드를 활용했다.

마케팅 차별화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인데, 투자자에게 고유명사로서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목적이 이번 변경의 주요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금융지주 계열 운용사인 신한자산운용은 2019년 기존 'SMART'를 'SOL'로 새로 단장하며 신한금융지주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ETF를 3글자로 단출하게 만든 바 있다.

KB운용도 비슷한 고민을 한 것으로 보인다. 내부 공모를 거친 뒤 브랜드를 전문으로 하는 외주 업체까지 힘을 보태며 대대적 리뉴얼 작업을 한 것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ETF 브랜드 변경과 동시에 인공지능(AI)을 콘셉트로 한 ETF도 다음 달 말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 AI 대표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로, 밸류체인을 세갈래로 나눠 각 유망업종에 투자한다. 따라서 KB운용은 이름도 미국AI밸류체인TOP3(가칭) ETF로 지었다.

AI 산업에 장기간 투자할 만한 하다는 판단과 함께, 보수를 낮춰 비용 경쟁력도 크게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B운용은 ETF 시장 점유율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과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한투운용은 2022년 ETF 브랜드 이름을 'KINDEX'에서 'ACE'로 교체한 이후 간접적으로 시장 점유율 상승에 긍정적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연합인포맥스 ETF 기간등락 화면(화면번호 7107)에 따르면 KB운용의 ETF 운용자산(AUM)은 이날 기준 약 11조5천944억원으로 전체 점유율 7.5%를 차지하고 있다. 한투운용은 6.6% 수준으로 0.9%포인트 정도 차이가 난다.

KB운용 관계자는 ETF 브랜드명과 관련해 "'KB'가 빠질 가능성이 높다"며 "다음 주 중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자산운용 현판

KB자산운용 현판. 2015.11.11 << KB자산운용 제공 >> 전경 현판

smhan@yna.co.kr

한상민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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