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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NPL 시장…여신업계, 1천억 물류센터 PF 정상화펀드 조성

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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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냉각과 공급 과잉으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는 물류센터 관련 부실채권(NPL)에 투자하는 펀드가 조성된다.

27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1천170억원 규모의 물류센터 NPL 펀드 조성을 앞두고 있다.

이 펀드는 물류센터 관련 NPL에 전문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부실채권을 할인 매입한 이후 물류센터 운영을 정상화하는 방식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출자자(LP)는 2~3곳의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알려졌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여신금융협회가 주관하고 국내 캐피탈사들이 출자한 '1·2차 부동산 PF 정상화 지원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물류센터는 2020년께 코로나19로 인한 이커머스 관련 수요 증가로 급격한 개발 경쟁이 벌어졌다. 이후 엔데믹 과정과 금리 상승 시기를 거치면서 과잉 공급된 물류센터의 자산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특히 임차인을 구하지 못한 물류센터에 PF 대출을 내준 국내 캐피탈사 등 금융기관들은 대출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수도권 상온 물류센터의 평균 공실률은 10.8%다. 특히 신축의 경우 공실률이 27.6%에 달하고 최근 공급이 집중된 이천·여주, 안산·시흥, 김포·부천에서는 40~50%의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올해부터 수도권 물류센터의 공급량이 급격하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증권은 올해 수도권 물류센터 공급량이 전년 대비 37% 감소한 117만평, 25년에는 50만평 내외로 지난 10년 평균 공급량인 73만평을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IB 업계 관계자는 "물류센터는 코로나 때 개발 붐이 일면서 현재 임차인도 구하지 못하고 있는 곳이 많다"며 "다만 올해와 내년 계속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시장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물류센터 관련 NPL 시장이 점차 활발해질 것"이라며 "금융기관 역시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투자자산으로 갈아 끼우며 자산 건전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여의도 전경, 증권가 모습

[촬영 류효림]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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