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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저출생 지원 'UP'…국민銀은 출산장려금 '파격'

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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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은행권이 저출생 극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원들의 출생·육아 관련 복지 제도 확대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 문제를 '국가비상사태'로 선언하고 국가적 차원의 대책 추진에 나선 가운데, 대표적인 대규모 고용 사업체 중 하나인 은행권도 이에 발맞추는 모양새다.

은행들은 출생·육아 관련 사내 제도 전반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노조와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전년의 0.78명 대비 0.06명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로 2022년 OECD 평균 합계출산율 1.49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대 2천만원에 달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출산 장려금을 지원한다.

기존 자녀별 첫째 8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이후 300만원 지급에서 각각 1천만원·1천500만원·2천만원으로 대폭 상향한다.

의료비 지원도 강화한다.

본인 또는 배우자 난임 치료 시 현행 최대 500만원에서 100% 증가한 최대 1천만원을 지원한다.

배우자 출산 휴가 기간도 연장한다.

그간 출산일로부터 90일 이내에서 10일 동안 휴가 사용이 가능했는데, 이를 20일로 확대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요건도 '9세 또는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자녀'를 둔 경우에서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로 완화해 이용 가능 대상 범위를 넓히고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경감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출생 장려금 상향, 난임 의료비 지원 강화는 즉시 시행하고, 배우자 출산 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 활성화의 경우 오는 하반기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신한은행도 출산한 직원을 대상으로 출산 경조금 지급을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당초 자녀출산 시 첫째 100만원, 둘째 120만원, 셋째 150만원, 넷째 이후 200만원을 지급했는데, 지난 5월 말 이후 각각 120만원·200만원·300만원·5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직원은 3~6월 중 2개월간 10시 출근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자녀가 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하루 근무 시간을 4시간으로 하는 '맘편한, 4 Hour'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나은행 역시 출산경조금을 상향하고 미혼 직원을 대상으론 결혼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만 35세 이상 미혼직원에게는 결혼장려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출산경조금은 첫째 80만원→100만원, 둘째 80만원→200만원, 셋째 150만원→300만원, 넷째 200만원→400만원 등으로 상향했다.

우리은행은 결혼 시 지원금을 올해 1월부터 기존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했다.

출산 축하금으로는 첫째 8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150만원을 지급한다.

출산(예정) 직원 또는 배우자에게 출산일에 미역을 자택으로 배송해준다.

재직직원의 경우 예비맘인형을 창구에 비치해 임산부임을 알 수 있게 했다.

육아휴직의 경우 임신, 만 9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자녀 양육을 사유로 2년 이내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초등학교 1학년 입학 자녀가 있는 직원의 경우 3~5월 중 2개월 간 10시 출근제를 이용할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저출생과 미혼이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은행권도문제 해결에 나서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나선 것"이라며 "노사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새해 저출산 해결책은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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