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군인공제회의 주식, 채권, 인수금융 등 자금운용을 담당하는 금융투자부문 이사(CIO)로 박화재 전 원피엔에스 대표가 내정됐다.
투자 전문가보다는 영업통으로 통하는 박 전 대표가 군공 CIO로 내정되면서, 직무에 맞지 않은 인물을 선택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고 신임 CIO로 박화재 전 원피엔에스 대표를 선임하는 내용을 의결했다.
국방부 장관 승인을 얻으면 최종 취임하게 된다. 다음달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군인공제회 CIO로는 이상희 현 CIO, 박화재 전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한승철 전 KB자산운용 부채연계투자(LDI)부문 전무 등 3명의 최종후보군(숏리스트)이 경합을 벌인 바 있다.
군인공제회 신임 CIO가 된 박 전 대표는 투자 전문가라기보단 영업통에 가까운 인물이다.
1961년생 박 CIO 내정자는 광주상고를 졸업한 뒤 1980년 상업은행(현 우리은행)으로 입사해 우리은행 주택금융사업단 수석부부장, 주택금융사업단 부장, 서초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우리은행 업무지원그룹 상무, 여신지원그룹 상무,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까지 올랐다. 지난해에는 원피엔에스 대표로 임명됐다.
군공 금융투자부문 CIO는 금융투자, 리서치, 투자전략, 리스크관리 중 하나 이상의 분야에서 실무·관리경력 15년 이상과 금융투자 분야 임원 경력 2년 이상을 보유해야 지원할 수 있다.
투자 경력이 보이지 않는 박 CIO 내정자지만, 업계에서는 영업점에서의 리스크관리 업무가 간접적으로 인정받았을 것으로 추측한다. 그는 서초 법조센터장 등 경력을 통해 인맥이 화려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영업점 경력이 화려한 박 CIO 내정자는 부동산 투자 분야에 능통한 인물로 전해진다. 은행 생활을 하며 한국사이버대 경영학과 학사와 동국대 부동산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고, 그가 대표로 있던 원피엔에스도 부동산 자산 관리 등을 하는 우리은행 자회사다.
다만 군인공제회 금융투자부문은 부동산투자를 제외한 나머지를 담당하는 자리다. 군인공제회는 공제자금을 금융투자부문과 건설투자부문이 나눠서 관리한다. 금융투자부문은 주식, 채권, 인수금융 등을 담당하며 건설투자부문에서 부동산투자와 건설인프라 등을 담당한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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