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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밈주식 블랙베리, 자력으로 주가 10% 이상 견인

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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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휴대전화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2021년 밈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주식) 열풍을 타고 인기를 모은 캐나다 기업 블랙베리(NYS:BB)가 자력으로 주가를 10% 이상 끌어올려 관심을 모았다.

27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에 따르면 블랙베리 주가는 전장 대비 10.86% 오른 2.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블랙베리 주가는 올들어 지금까지 28.57% 하락했다.

그러나 이날 증시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던 종목 중 하나로 손꼽혔다.

휴대전화기 제조업체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한 블랙베리는 지난 분기 손실 규모가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흑자 전환·긍정적인 현금흐름 창출 노력이 진전을 보여 투자자들의 환심을 산 것으로 보인다고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블랙베리는 지난 1분기(3~5월)에 주당 3센트의 조정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회사 측 예상 보다 긍정적이었고 데이터분석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센트 손실 보다 규모가 작았다.

매출은 1억3천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실적 3억7천300만 달러에서 급감했으나 전문가 예상치 1억3천130만 달러는 상회했다.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 존 지아마테오는 블랙베리가 지난 4분기와 마찬가지로 수익성 있는 궤도에 머물러 있고 긍정적인 현금흐름을 달성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억3천600만~1억4천400만 달러, 조정 후 주당손실은 2~4센트로 예상했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5억8천600만~6억1천600만 달러, 조정 후 주당손실 전망은 3~7센트로 제시됐다.

투자사 RBC캐피털마케츠는 블랙베리 목표 주가를 3달러로 유지하면서 "단기 수익 가시성은 개선되기 시작했으나 장기적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는 아직 남아있다"고 평했다.

RBC 분석가 폴 트레이버는 "블랙베리 사업과 수익성의 단기적 안정은 현재 낮은 단계에 있는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블랙베리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블랙베리는 세계적인 휴대전화기 회사로 이름을 떨쳤다. 2000년대 초반 휴대폰으로 실시간 이메일을 확인하고 일정관리 인터넷 검색 등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여 '원조 스마트폰'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시장 환경이 변하면서 경쟁에 밀려 점차 뒤쳐졌다.

2021년 1월 밈주식 열풍이 불었던 당시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NYS:GME),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NYS:AMC)와 함께 소액 투자자들의 지지를 얻어 주가 하루 20~30%씩 뛰는 이변을 겪었다.

지난달 중순 일시적으로 밈주식 열풍이 재현되면서 주가가 11%대까지 뛰어오른 바 있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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