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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월 주택 인허가 24%↓…악성 미분양 10개월째 증가

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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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계 착공·분양·준공↑…주택 매매량↑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올해 5월까지 누적 주택 인허가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감소했다.

미분양은 또다시 증가세를 보였고,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10개월째 늘어났다.

◇ 주택 공급서 누계 인허가↓ 착공·분양·준공↑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신고일 기준 5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3천492호로 전달보다 15.9% 감소했다.

같은 달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9천680호로 전월 대비 14.2% 줄었고, 지방은 1만3천812호로 17.0% 감소했다.

1~5월 누계 인허가 실적은 12만5천974호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 줄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5만1천263호로 전년동기 대비 21.8% 줄었고, 지방은 7만4천711호로 전년동기 대비 25.5% 감소했다.

인허가는 통상 3~5년 이후 주택 공급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인허가의 감소는 장기적인 주택 공급에 대한 우려를 부추길 수 있다.

5월 주택 착공은 1만7천340호로 전월 대비 60.4% 급감했으나, 1~5월 누적으로는 10만6천537호로 전년동기 대비 31.4% 증가했다. 수도권 착공은 5월 한 달간 1만93호로 전월 대비 65.3% 줄었고, 지방은 7천247호로 전월 대비 50.9% 감소했다.

1~5월 누계 기준 수도권 착공은 6만3천350호로 전년동기 대비 41.9% 늘었고, 지방은 4만3천187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증가했다.

5월 분양(승인)은 2만179호로 전월 대비 27.9% 줄었고, 5월 누계 기준으로는 9만840호로 같은 기간 94.6% 증가했다.

수도권 분양은 한 달간 8천562호를 기록, 전월 대비 5.5% 늘었고, 지방은 1만1천617호로 전월 대비 41.5% 감소했다.

1~5월 수도권 분양은 3만7천437호로 전년동기 대비 31.1% 늘었고, 지방은 5만3천403호로 같은 기간 194.8% 증가했다.

5월 준공은 2만9천450호로 전월 대비 1.4% 증가해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1~5월 누계 실적은 18만3천638호로 전년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만 한 달간 준공이 1만3천107호로 집계돼 전월 대비 27.4% 늘었고, 지방에서는 1만6천343호로 같은 기간 12.9% 줄었다. 누적으로는 수도권에서 7만7천1호로 전년 동기대비 10.6% 줄었고, 지방에서는 10만6천637호로 전년동기 대비 49.2% 늘었다.

◇ 주택 매매량 전년비 4% 증가…올해 15%↑

주택 매매는 전년 대비로는 증가세를 이어갔고, 전월세 거래는 감소했다.

5월 주택 거래량은 5만7천436건으로 전월 대비 1.3% 줄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1% 증가했다.

1~5월 누계 기준으로는 25만4천991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4.9% 늘었다.

5월 수도권 거래량은 2만7천603건으로 전월 대비 1.8% 늘었고, 전년 같은 달 대비 11.6%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전년동기 대비 18.9% 늘었다.

5월 지방 거래량은 2만9천833건으로 전월 대비 4.0% 줄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도 2.0%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증가했다.

5월 전월세 거래량은 22만7천736건으로 전월 대비 7.2% 줄었고, 전년동월 대비로는 17.8% 감소했다. 5월 누계 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1.4% 줄었다.

수도권 전월세 거래는 5월에만 15만3천467건으로 6.0% 줄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도 18.1%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도 전년동기 대비 2.1% 줄었다. 5월 지방 전월세 거래는 7만4천269건으로 전월 대비 9.5% 줄었고, 전년 같은 달 대비 17.1%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는 0.1% 증가했다.

5월 누계(1~5월) 기준 월세 거래량 비중은 57.8%로 전년동기 대비 2.3%p 늘었다.

◇ 미분양 주택 7만호 유지…악성 미분양 1.3만호

미분양 주택은 6개월 연속, 준공 후 미분양인 악성 미분양은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5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2천129호로 전월의 7만1천997호보다 132호(0.2%) 늘었다. 이는 6개월 연속 늘어난 것이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4천761호로 전월보다 106호(0.7%) 증가했고, 지방은 5만7천368호로 전월 대비 26호(0.0%) 늘었다.

준공 후 미분양은 1만3천230호로 전월보다 262호(2%) 늘었다. 이는 10개월 연속 늘어난 것이다.

지자체 중에서 미분양이 가장 많은 대구는 한 달간 134호 줄어 미분양 주택이 9천533호로 집계됐다. 반면 부산의 미분양은 한 달간 930호가 늘어 5천496호로 전달보다 20%가량 증가했다.

대전 미분양은 2천538호로 전달보다 1천221호가 증가해 전달보다 92.7% 늘었다. 대전은 지난 4월 분양한 중구 문화동에 문화자이SK뷰 1천52호 공급에서 599호만 청약해 대거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같은 달 분양한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 509호 공급에서도 청약자 수는 절반에 그쳐 대거 미달 사태를 겪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PF 보증 확대 등 정책 효과 등으로 인해 착공과 분양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라며 그러나 "미분양은 분양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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