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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리밸런싱③] "SKMS 정신 되찾자"…최창원 강조한 'SKMS' 뭐길래

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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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정립한 SK '경영 헌법'…14차례 보완 거쳐

SK "경영전략회의서 SKMS 실천·강화 집중 토론"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SK그룹이 28~29일 이틀간 경영전략회의를 여는 장소는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SKMS 연구소'다.

지난 2008년 문을 연 SKMS 연구소는 SK그룹 고유의 경영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를 연구·발전시키는 곳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MS 연구소를 "SK의 지식공장"으로 묘사한 바 있다.

SK

[출처: SK]

28일 SK그룹에 따르면 SKMS는 그룹 전체 계열사가 공유하는 경영 이념을 말한다. 일종의 '경영 헌법'인 셈이다.

올해 경영전략회의를 앞두고 최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수뇌부는 여러 차례 SKMS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SK그룹도 이번 회의에서 SKMS의 실천과 강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토론하겠다고 밝혔다.

SKMS는 최종현 선대회장 시기인 1979년 3월 처음 정립됐다.

최 선대회장은 당시 임원 세미나에서 "경영자들이 제 나름의 견해에 따라 경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경영에 대한 이해를 달리하면 의사결정을 그르치게 된다"며 "경영에 대한 통일된 정의를 내리고 체계적으로 정립해 이를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SKMS는 80년대 6차례, 90년대 4차례, 2000년 이후 4차례 등 총 14차례 보완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마지막 보완인 2020년 2월 14차 전면 보완 때는 SK 경영의 지향점을 지속 가능한 구성원의 행복으로 정했으며,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두뇌활용(VWBE)을 제시했다.

아울러 SKMS가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따로 또 같이' 문화다.

각 회사는 스스로 경영 능력과 생존 기반을 갖춰야 하는 동시에, 상호 공유와 협력을 위해 협의회에도 참가한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설립된 SK그룹 경영의 최고 협의 기구가 수펙스추구협의회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분야별로 전문화한 7개 위원회를 두고 있다. SK그룹은 수펙스(SUPEX)를 "인간의 능력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이라고 정의한다.

SK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매달 한 차례 수펙스추구협의회에 모여 그룹 차원의 공동 현안을 논의한다.

최근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적극적 인수·합병(M&A)으로 대표되는 양적 성장보다 수익성 제고와 같은 질적 성장에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

SK그룹은 SKMS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는 구심점 역할을 했으며, 대한석유공사와 한국이동통신, 하이닉스 등 대형 M&A를 가능하게 한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는 8월 이천포럼과 10월 CEO 세미나 등 이어지는 자리에서도 SKMS를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MS 15차 보완을 논의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SKMS 실행원리

[출처: SK]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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