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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지난달 산업활동동향에서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한 가운데 기획재정부는 "경기회복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귀범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는 전월 대비 모두 줄어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
전산업 생산지수는 113.1로 전월보다 0.7% 감소했으며, 소매판매는 0.2% 줄었다. 설비투자는 4.1% 줄어 3개월 연속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8로 전월보다 0.6포인트(p) 하락했고,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1p 줄어든 100.5로 집계됐다.
김 과장은 "5월 산업활동은 전월 개선에 따른 조정을 받았으나, 월별 변동성을 보정하여 4~5월 흐름을 함께 보면 보합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월별 변동성을 즉각 반영해 경기흐름을 판단하기보단 추세적인 반등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5월 소매판매에 대해선, "관측 이래 최대 기온을 기록한 4월에 여름옷 소비가 많았고, 6월부터 백화점 세일이 시작했다"며 "5월이 소비 구멍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월 설비투자의 경우 중대형 항공기 도입이 없었고, 삼성 반도체 설비 도입이 한 달 미뤄진 것이 반영됐다"고 부연했다.
6월부터 개선 조짐이 강하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이어갔다.
김 과장은 "6월 수출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며 9개월 연속 플러스(+)가 기대돼 수출·제조업 중심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비에 대해선, "5월 다소 둔화하였으나, 6월 소비심리 반등·속보지표 개선흐름 등을 감안 시 분기 전체로는 보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9로, 전월 대비 2.5p 상승했다.
투자의 경우, "설비투자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은 그간의 수주 부진이 점차 실적으로 반영될 소지가 있다"고 짚었다.
향후 회복경로상 상하방 리스크에 대해선 경계심을 유지했다.
김 과장은 "생산 측면에서 IT 업황 및 글로벌 제조업 개선과 함께 세계 경제가 연착륙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공급망 및 운임 리스크, 소상공인 경영 애로 등은 부담 요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출 측면에서는 최근 물가 둔화 흐름, 여행 성수기 시즌 진입, 주요 기업 하반기 장비도입 본격화 등은 상방요인"이라며 "가계부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 건설 수주 부진 등은 하방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소상공인 등 내수 취약 부문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 회복을 최우선적 과제로 삼을 방침이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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