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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 9월까지 5편성 투입…혼잡도 170%까지 낮춘다

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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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출퇴근시간 수송능력 부족으로 교통혼잡을 빚던 김포골드라인이 오는 9월까지 5편성 추가된다. 출퇴근시간대 수송력이 20% 증가하는 만큼 오는 9월이면 200% 내외인 혼잡도가 170%까지 내릴 것으로 기대됐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8일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열린 김포골드라인 신규열차 출고 기념식에 참석해 열차 수송 확대, 광역버스 확충, 당산역 환승센터 건립,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추진 등 대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국토부는 작년 5월부터 열차 시격조정, 셔틀버스(고촌·풍무 아파트단지→김포공항) 투입, 승강장 안전활동 강화 등 김포골드라인 혼잡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 1월 열렸던 윤석열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도 김포골드라인 단기 혼잡완화 방안이 발표됐다.

이날 출고된 차량 1편성을 포함해 9월까지 5편성 열차가 증차된다. 배차 간격은 3분에서 2분30초로 단축돼 현재 200% 수준인 혼잡도가 9월이면 170% 수준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운행여건에 따른 추가 수요가 유입될 경우 혼잡도는 예상과 다를 수 있다.

시기별 투입규모는 2학기 개학 전인 8월 30일 2편성 증차, 9월 30일 2편성에 이어 내년 1월 중 1편성을 추가투입한다.

9월까지 출근시간 운행횟수는 42회에서 51회로 9회 늘고 열차 운행간격이 3분에서 2분30초로 줄어 기존 수송인원 대비 20% 규모인 하루 2천명 이상을 추가 수송할 수 있다.

오는 2026년 말까지는 5편성이 추가 투입돼 배차 간격을 최대 2분10초까지 줄일 예정이다.

광역버스 노선 개통과 2층 전기버스 투입도 병행된다.

김포 현대프라임빌을 기점으로 당산역까지 운행하는 6601번 광역버스 노선이 이달 29일 운행 개시한다. 충분한 수송력 확보를 위해 2층 전기버스 4대가 투입돼 하루 28회 운영한다. 탐승객 추이에 따라 최대 하루 52회까지 증차할 계획이다. 상암DMC를 목적지로 하는 노선도 하반기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7월에는 지하철 2호선, 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에 회차형 환승센터가 준공된다. 8월부터는 광역버스와 지하철을 편리하게 환승,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도입도 서울시와 세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한 선행단계로 상습지정체 구간인 개화IC 부근 1.4㎞ 구간을 편도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장관으로 취임하고 가장 먼저 방문했던 현장이 이곳 김포골드라인"이라며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박상우 장관은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김포골드라인 단기대책이 약속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직접 점검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9월말까지 열차증편을 완료하고 광역버스 개통 및 당산역 환승센터 운영 개시, 올림픽대로 전용차로 기반 마련 등 수송력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지속 강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출처: 국토교통부]

spnam@yna.co.kr

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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