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서민들이 이용하는 물가가 아직도 불안한 상황을 보이고 있고, 특히 외식 물가는 계속 불안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한 총리는 30일 고위 당정 협의에서 "추세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2.2% 수준까지 내려왔고 소비자물가도 2%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일부 과일류를 제외하고 농산물 가격도 전반적으로 안정되는 모습"이라면서도 "그러나 이것으로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로서는 수요와 공급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일부 농산물 물가와 우리 외식비를 안정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상반기 우리나라 경제가 회복세라고 진단했다.
그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 전 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률을 보이면서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전망)을 2% 중반대로 상향 조정했다"며 "8개월째 플러스인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 호조로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실적이 예상되고 무역수지는 12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관련, 최근 거시경제 지표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나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매우 팍팍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생안정을 위해서는 물가안정이 급선무인 만큼 서민들의 생활 물가, 장바구니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주시기를 바란다"며 "최근 체감경기 회복이 늦어지면서 심각한 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적극적인 금융지원과 확실한 재기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정책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날 당정 협의에서는 화성 리튬배터리 공장 화재 사고에 대한 대책, 보이스피싱과 불법 사금융 근절 방안, 부총리급 인구기획전략부 신설 등 안건도 논의한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저출생 고령화 문제는 컨트롤타워가 될 인구전략기획부의 출범이 시급하다"며 "여야 이견이 없는 만큼 국가 존립 문제인 인구전략기획부의 출범을 위한 정부조직법이 여야 합의로 최우선으로 본 회의 때 처리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수출 호조세와 높은 고용률로 우리 경제가 양호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내수 부진, 자영업자 연체율 상승 등 아직 부문별로 온도 차가 있어서 체감경기 개선까지는 조금 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대책을 통해서 경제 취약 부분을 보완하고 역동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비서실장은 "오늘 논의하는 부총리급 인구기획전략부 신설로 강력한 추진 체제를 만들고 효과적인 대책 중심으로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대통령실도 저출생 수석을 신설하기 위해 현재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6.30 m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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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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