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달러 상방 요인 잔재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올해 하반기가 시작되며 국내 증시는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심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방어적 업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경기 연착륙을 시나리오를 강화할 수 있는 데이터가 좀 더 필요해 보인다"며 "펀더멘탈의 방향성에 대해 경계심리가 짙어진 상황이라면, 시장은 외생변수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심리가 높아지는 배경을 제조업, 소비, 정치, 정책 등으로 나눠 설명했다.
제조업에서는 추세적 반등 여부를 알 수 있는 확실한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봤다. 수요 기대감을 높여줄 제조업 출하 지수의 개선이 아직 관찰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시장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던 소비 연착륙에 대한 기대도 약화했다고 봤다.
지난주 발표된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68.2포인트로 예비치(65.6)보다 높았다. 다만 1년 후 실질 가계 소득의 기대치는 지난달 중 큰 폭의 내림세가 관측됐다.
또한 정치와 정책 부분 등에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주 개최된 트럼프와 바이든의 첫 대선 텔레비전 토론은 사실상 트럼프의 승리로 선언됐다"며 "트럼프의 관세 인상은 다시금 인플레이션이 화두가 될 가능성을 높이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TV 토론에서 트럼프는 당선 시 모든 수입품에 10%의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달러-엔이 198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일본은행(BOJ)의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이 오르는 점도 경계 요소다.
그는 "BOJ가 보유한 미국 국채를 매각해 환율을 방어한다면, 미국 국채 금리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는 요인"이라며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에 대해 시장은 경계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이 연구원은 매크로 위험을 헤지(hedge·위험 분산)하는 자동차, 보험 관련 주를 비롯해 확실한 이익이 관측되는 조선, 바이오, 디스플레이 업종 등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출처: 현대차증권
smhan@yna.co.kr
한상민
sm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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