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금융본부 CEO 직할로…ECM·DCM 등 경쟁력 강화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LS그룹 품에 안긴 LS증권(옛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전통 기업금융(IB) 부문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S증권은 IB 사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인사를 했다.
기업금융본부는 기존 IB사업부에서 최고경영자(CEO) 직할로 소속이 변경됐다. 주식발행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 등 전통 IB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업금융본부는 추후 조직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
앞서 LS증권은 IB사업부 내 커버리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금융본부 내 2개 팀을 올 초 추가로 신설한 바 있다. 기업금융 4팀과 대체투자 부문이 추가된 것이다.
김원규 사장 직속 조직이 되면 5개 팀으로 구성된 기업금융본부는 이제 사업부 대표가 아닌 사장 직속 보고로 바뀐다. 일종의 직통 라인이 생기면 의사결정이 신속해질 수 있고 본부 역량이 더 강해지는 동력이 될 수 있다.
또 사장에게 바로 보고를 할 수 있다면, IB부서가 사업을 더 공격적으로 하는 기회가 생길 수 있다.
범 LG가(家)이자 재계 서열 16위인 LS그룹에 편입되면서 LS증권이 모기업의 간접지원을 받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LS증권이 범 LG계열의 유일한 증권사인 만큼 모기업인 LS그룹뿐만 아니라 범LG가 계열사의 주요 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함께 나왔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기존 기업금융본부장의 대우는 전무급으로 격상된다. 2022년 12월 회사에 합류, 이번에 직속 본부장이 된 문형동 상무는 1968년생, LG증권 출신으로 외국계증권사에서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과거 노무라금융투자에서 글로벌마켓 세일즈 공동대표로 일했고, 사모펀드 운용사인 파인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에 부대표 등으로도 있었다.
김 사장은 약 3년 전부터도 계속 전통 IB 부문 강화를 강조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부동산 PF 쪽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편중돼 있던 만큼 사업다각화에 드라이브를 걸어왔다는 것이다.
현재 IB 사업부에는 봉원석 부사장이 대표로 있다. 최근 봉 부사장은 LS의 계열사가 됐으니 경쟁사 대비로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LS그룹의 덕을 바라기보다는 오히려 결의를 더 다지는 모습이다.
한편 김 사장은 내부적으로 기업금융 강화를 위해 인재를 모으는 가운데, 자본력 등을 늘려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사장은 '종합금융본부'를 올해 신설하며 PF 외에 구조화상품, 대체투자 등 비즈니스를 넓히기 위한 인사 개편을 한 바 있다.
LS증권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금융, 글로벌 비즈니스 등의 영업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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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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